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진=연합뉴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진=연합뉴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카카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 종가 대비 3.11% 하락한 4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 4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2.75%, 카카오게임즈 -4.12%, 에스엠 -4.47% 등 카카오 그룹주 전반의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재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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