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감원 정문에는 포토라인이 설치됐는데, 금감원 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포토라인을 처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의장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사경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 조사로 금융당국 수사가 카카오 최고 경영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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