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0월말까지 전세사기 의심자 총 51명에 대해 형사조치했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공시에 따르면 HUG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임대인에 대해 고발, 고소,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형사 조치 대상이 된 악성 임대인 수는 지난해 26명, 올 1월부터 10월까지 25명이다.

HUG는 조치를 위해 수사기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경찰 등이 수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사건을 인지하면 TF를 통해 우리측에 알려주며 경찰과 공조를 통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 고발, 고소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HUG의 올해 상반기 누적 손실은 작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1조 3281억원으로 집계됐고, 올해 말 순손실 예상액은 3조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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