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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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시장 환경 악화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2% 증가한 2조 1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1.8% 증가한 33조 745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은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8조 14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7% 줄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배터리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운영에 들어간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영향 확대,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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