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내·외부 인사 18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6차 회의를 개최한 뒤 낸 보도자료를 통해 롱 리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롱 리스트에는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12명이 포함됐는데,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추위는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내부 후보자에 대해서도 추가 심사를 진행해 '롱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롱 리스트' 18명에 대해 'CEO 후보 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CEO 후보 추천자문단은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 인사 5명으로 구성됐다.

후보 추천자문단은 '롱 리스트' 후보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의 5가지 자격 요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후보의 자격 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정직성·윤리 등 5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후추위는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 결과를 반영해 24일 7차 회의에서 '숏 리스트'를 결정하고, 이달 말 5명가량의 '파이널 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파이널 리스트가 확정되면 후보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