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투·삼성증권 順...키움·SK는 두자릿수 머물러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퇴직연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라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임의로 선정해 분석한 증권사는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SK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9137건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총자산 규모 및 자기자본 규모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2678건의 정보량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2129건의 정보량으로 그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 1498건, 신한투자증권 1245건, KB증권은 1211건으로 각각 4위부터 6위까지 자리했다. 

키움증권과 SK증권은 각각 52건과 47건으로 두자릿수에 머물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연금 수요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자산규모 및 자본금 규모가 큰 증권사에 맡기려고 하는 경향이 빅데이터상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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