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성공 책임 같이 짊어질 터"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13일 부산시의회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13일 부산시의회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1대 국회에서 부산 북항재개발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부산 서동에서 재선에 도전했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못다한 구덕운동장 복합재개발, 북항재개발을 완성하겠다"면서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방금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왔다"면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출마선언 순간부터 정권 창출에 선봉에 섰던 1등 공신이 정권 성공의 책임도 같이 짊어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의원은 "서동구 주민의 선택을 받아 국민의힘 대표주자로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4년 전 정치해 입문해 지난 4년 간 서울~부산을 매일같이 출퇴근하며 지구 4바퀴가 넘는 거리를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 의원은 임기 첫 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최초로 제기해 '문정부 저격수' 라는 별칭을 얻은데 이어, 쌀 의무매입법의 백해무익함을 만천하에 알려 '양곡투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북항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이슈와 민생 현안에 있는 질의로 4년 연속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병길 의원은 서·동구를 위한 공통공약으로 △산복도로 고도제한 폐지 또는 완화 △구덕운동장을 교육과 스포츠를 결합한 멀티 콤플렉스로 건설 △송도 오션파크부지를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개발 △24시간 긴급돌봄센터 서구 1곳, 동구 1곳 건립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약속했다.

서구를 위해서는 △블루 푸드테크 스타트업 성장 기반 조성 △국제적 명품수산타운 조성 △노천 먹거리 야시장 운영을, 동구를 위해서는 △국내외 해양관련 기관의 지사 유치 △교육 및 정주여건 확보 △북항과 부산열 일대 정원화(가든스 바이 더 부산 포트(가칭)) 등을 공약으로 각각 내걸었다.

특히 안 의원은 서구와 동구의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북항재개발과 관련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해양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외 해양 관련 시설 지사를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고 이들의 항구적인 정착을 위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쇼핑센터 등을 마련해 교육과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지난 4년간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서구는 다시 부산의 중심으로, 동구는 부산의 관문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이주환 busan78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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