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차기 대통령 선거가 불과 4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각종 정보의 진위를 비판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직접 하지 않은 발언이 방송 뉴스 화면에 합성돼 유포돼 곤란을 겪은 바 있다. 해당 가짜뉴스는 지난 8일 MBC에서 방송된 윤 후보의 인터뷰 화면에 “여성부 폐지 반응을 볼 겸 SNS에 올려본 것뿐이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언론매체를 위장한 해외 가짜뉴스 사이트의 음모론이 국내 SNS나 블로그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말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보편적 백신접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상원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는 배경에는 미디어에 대한 깊은 불신이 놓여있다. 실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드 2020’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겨우 21%에 불과해 전체 조사 대상 40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전통적인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추세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대답한 한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2016년 32%에서 2020년 44%로 급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직접 백신의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멈추지 않는 ‘인포데믹’(정보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가장 먼저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구속까지 당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언론매체의 기사를 악의적으로 조작한 이미지까지 첨부해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지난 14일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을 통해 유포된 이 가짜뉴스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이며, 접종 거부 시 긴급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총리는 13일과 14일 모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 참여해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이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1년 동안 이어진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이 싹을 틔우고 있다. 하지만 안티백서(Anti-Vaxxer, 백신 거부자)를 비롯한 음모론자들이 퍼뜨린 백신 관련 가짜뉴스로 인해 자칫 접종 기피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요 가짜뉴스를 짚어봤다.◇ 해외, “백신 접종하면 사망” 가짜뉴스 기승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사라진 바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한 의료진이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