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석탄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지난 11월 5~22일 전국 석탄발전소 인근 주민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2%는 차기 대선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함’은 40.4%, ‘매우 중요함’은 42.8%였으며,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3.1%(별로 중요하지 않음 10.9%, 전혀 중요하지 않음 2.2%)에 불
20대 대통령 선거를 6개월 앞두고 여야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후공약이 경선 및 대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후위기는 대선 핵심 의제” 유권자 목소리 높아져한국갤럽이 녹색연합 의뢰로 지난달 12~19일 7일간 만 14세~69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중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오는 31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환경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가 ‘그린 워싱’(Green washing, 위장 환경주의)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에 대한 과감한 정책 변화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온다.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2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결정이 없는 P4G 개최는 공허한 말잔치에 불과하다”며 정부에 석탄발전 퇴출을 요청했다.‘석탄을 넘어서’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0년
포스코가 추진 중인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전국 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 건설과 금융투자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선언대회’를 열고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선언대회에는 지역민과 청년, 종교, 노동, 과학 등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45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시민단체들은 “건강, 기후위기, 경제성 등 산적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을 상대로 공익감사가 청구됐다. 전략적 출자자인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부실대출 위험이 있음에도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때문이다.9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삼척석탄화력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의 출자자에게 이례적인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이
금융권에 불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신규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는 삼척을 향해 불고 있다.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채널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17일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로 구성된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10곳이 삼척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석탄을 넘어서’는 지난 2일 채권 투자 규모 상위 30개 자산운용사에 석탄화력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