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11일, 최근 상호금융권 단위조합에서 연이어 발생한 금융 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상호금융권 대표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횡령 등 금융 사고에 대해 “금융감동독원과 중앙회가 협동해서 해야 하는 구조”라며,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내겠다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원 조합, 지역조합별로는 타 업권에 비해 규모가 작고 특정 업무를 오랫동안 맡게 되거나 친소관계 문제 등이 있다는 점에 대해 대표이사들이 공감했다"며 "그런 점에 착안해 상호금융 고유의 내부통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에 담을 문제"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각 업권별 내지는 전체를 종합한 내부통제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다"고 말해 금융권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계획 중임을 알렸다.

이어 현행법상 상호금융권 각각의 주무 부처가 다르다는 문제 제기에는 "동일 기능, 동일 규제와 관련된 통일적 운영에 대해서는 각 부처와 금융위원회를 통해 협의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 개선 제도에 담길 주된 내용에 상호금융별 차이가 나는 운영에 대해 통일적 기준을 맞춰 통제 리스크를 감소시키자는 내용 등이 담길 수밖에 없어 그런 내용을 찾아내서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의 청소 근로자 한 명이 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제가 부임한 6월 이전보다는 근무 조건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 일부 인용]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