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BNK경남은행 간부가 1600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이에 따라 총 피해액이 3천억여원으로 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이희찬 부장검사)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가 관리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165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21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지난 9월 이씨를 구속기소할 당시 공소장에 기재한 횡령액은 1437억원이다.이번에 추가 확인한 금액을 합치면 횡령액은 총 3089
개인 회사 부당 지원과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2심에서도 징역 10년이 구형됐다.검찰은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삼구 전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룹 전직 임원 3명에게는 징역 3~5년형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금호건설 주식회사 법인에는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총수 일가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범행했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측과 고문 계약을 맺고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은 우리은행 측과 2년의 고문 계약을 맺고 4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7월에 퇴임한 이원덕 전 행장도 연봉 2억 8천만원에 2년의 고문 계약을 맺었다.이들은 연봉 외에도 매달 업무 추진비로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을 제공받고, 사무실·차량·기사 등도 제공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손 전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이 2015년 2월∼2020년 10월 회사 돈 2억3천400만원을 횡령하자 금감원은 최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자금 횡령,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기관주의와 과태료 2억2천200만원을 부과했다.또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021년 1월부터 그해 말까지 개인회생을 신청한 차주 16명에 대해 연체정보 등록사유 발생 전에 법원의 중지·금지명령, 개인회생절차 개시결정 등이 있었음에도 신용정보회사 등에 연체정보를 등록(18건)해 잘못된 신용정보가 유지되게 했다.신용정보 이용·보호에 관한
우리은행 지점 직원이 고객이 낸 공과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 서울 금천구청지점의 한 직원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공과금 5200만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이 직원은 고객으로부터 세금 납부액을 수납한 후 납부 처리를 하지 않고, 이를 빼돌려 본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했다.이 직원은 세금에 대한 납부 기한이 다가오면 다른 공과금 수납분으로 '돌려막기'하면서 횡령 사실을 감췄다.우리은행은 이 같은 납부 처리 내역에 대해 살펴보는 등 관련 내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지면서 그가 고위 금융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17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윤종규 회장은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됐다.지난해부터 잇따른 금융사고에 올해 국감장에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이 불려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융지주 회장들은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의 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전날 조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 약 875억원 규모의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올해 3월 27일 구속기소돼 이날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조 회장은 지난달 21일 보석을 신청했는데,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보석 심문을 진행했으나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았다.검찰은 조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과정에서 한국타이어에 약 1
BNK경남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 규모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최대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은 20일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중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한 횡령액이 10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965억원으로 집계됐다.이씨는 PF대출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거액의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금을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지인 명의 계좌 등에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PF대출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가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를 1400여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8일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총 69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이씨는 시행사 명의의 출금전표를 11차례에 걸쳐 위조했다.조사에 따르면 그는 횡령한 돈을 가족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 계좌로 옮겼다.또한 이씨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부동산 PF 사업
상호금융권에서 최근 5년간 500억원대의 금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횡령 등 금전 사고는 총 144건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누적 사고 금액은 511억 4300만원, 이 중 회수된 금액은 425억 6900만원, 잔여금은 133억 9200만원이다.새마을금고의 사고 건수가 43건, 사고 액수가 255억 4200만원으로 상호금융권 전체 금전 사고액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지난해 강릉 한
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등을 전면 재검사해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와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 등을 추가 적발했다.금감원은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펀드 자금이 투자된 회사들에서 횡령·배임 등 부정한 자금 유용도 추가로 밝혀냈다.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들을 지난 5월부터 검찰에 수차례 통보한 상태다.재검사 실시 배경과 관련해서는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새로운 의
횡령사건 등이 불거졌던 은행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은행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경남은행, 국민은행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모두 1억원을 초과했다.대구은행은 1억100만원, 경남은행은 1억1000만원, 국민은행은 1억1600만원이었다.앞서 금감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개의 계좌를 개설했다는 사실에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경남은행에서도 한 직원이 2007년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
금융권 횡령 피해 복구를 위한 환수율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횡령액은 급증했는데,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224억6720만원으로 환수율이 12.4%에 불과했고, 특히 가장 횡령이 많은 은행의 경우 환수율은 7.6%에 그쳐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은 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 금액은 1816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횡령 규모는 2017년 8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자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경남은행에서는 총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빈대인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고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했다.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과 신속한 사태 수습 의지를 표명했다.아울러 경남은행에 강도 높은 재발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고, 금융당국은 이미 검사에 들어가 상당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某)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
직원 간 성희롱과 고객의 돈을 횡령하는 사고까지, 주요 은행 임직원의 사내 윤리 강령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의 내부 통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6개 주요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6년여간 6개 주요 은행 임직원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은 총 298건이었다.IBK기업은행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이 73건, KB국민은행이 44건, 신한은행이 43건, 우리은행이 36건, 하나은행이 18건이었다.위반 사례는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시재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9일 검찰에 구속됐다.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가량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에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원을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도 있다.또한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다른 제조사
오뚜기의 직원들이 마케팅용 상품을 빼돌려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지난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 사실을 제보받아 지난해 연말부터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그 결과 이들 3명이 협력업체로부터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받아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것이 확인됐다.이들은 전임과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해 수년간 10억원 이상의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오뚜기는 횡령 사실이 밝혀진 현직 직원 2명을 파면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22@n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6일 회삿돈 유용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범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9일 그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앞서 박삼구 전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3천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지난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이의영 배상원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지난 27일 박삼구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4억원을 납부하되 그중 2억원은 보석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게 했다.박삼구 전 회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