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장(오른쪽)과 전명수 사무총장(왼쪽)이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한 쌀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동희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장(오른쪽)과 전명수 사무총장(왼쪽)이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한 쌀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함께 해마다 증가하는 서울시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삶의 희망을 전하기 위한 기부에 나섰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자생의료재단이 8일 1인가구와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백미 3톤을 기탁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분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인 고독사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독거가구를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명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시는 자생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시의성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고 화답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고독사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독거가구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을 돕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관악구와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고독사 위험가구에 쌀 10kg 300포대를 기부했다. 전달된 쌀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각 세대당 1포대씩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자생의료재단이 후원한 백미는 관악구와 동대문구에 각각 150포대씩 전달한다. 전달 시 안부확인과 더불어 주요 식재료인 쌀을 제공함으로써 영양제공 및 고독사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어 "자생의료재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부터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서울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방한복 500벌을 기부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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