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팻말 [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 팻말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18일 밤 혹은 19일 새벽에 결정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막바지 논의를 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가급적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제7차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사는 지난 전원회의에서 제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620원과 9785원을 제시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커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결국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한 뒤 내놓는 중재안을 놓고 표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해는 노사가 끝까지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들이 각각 제시한 최종 금액으로 표결할 수도 있다.

현재 근로자위원이던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망루 농성을 벌이다 구속돼 최저임금위가 근로자위원은 8명,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은 각각 9명으로 진행돼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인상률이 3.95%를 넘기면 내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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