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집값이 오르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6%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이 0.15%에서 0.29%로, 경기가 0.16%에서 0.32%로, 인천이 0.14%에서 0.22%로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15%에서 0.30%로 변동됐다.
서울은 송파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주택 가격이 올랐다.
경기는 하남시, 화성시, 광명시 등 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도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졌고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올랐다.
지방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2% 오르며 14개월 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다.
대구가 -0.15%에서 0.14%로, 울산이 -0.07%에서 0.12%로 상승 전환했다.
대전은 0.01%에서 0.13%로, 충남은 0.01%에서 0.09%로 오름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23% 오르며 두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이 0.27%에서 0.48%, 경기가 0.26%에서 0.45%, 인천이 0.26%에서 0.33% 등 상승폭을 키우며 수도권 상승 폭이 0.26%에서 0.45%로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04% 오르며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연립주택 가격은 0.01%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4%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5%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이 0.12%에서 0.31%로 오르는 등 수도권은 0.10%에서 0.34%로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16%에서 -0.03%로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24% 상승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56%, 수도권이 0.53%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웠고, 지방은 -0.22%에서 -0.03%로 낙폭을 줄였다.
전국 월세도 주택이 전월 대비 0.04%, 아파트가 0.06% 올라 상승 전환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