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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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된 신고가 경기도에  24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최근 영업일인 지난 6일까지 임대인인 정씨 부부와 그의 아들, 이들 관련 법인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피해 신고가 모두 245건 접수됐다.

신고 건수가 100여 건에 머물렀던 지난주 초까지와 다르게 이번 사태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일부 건물의 경우 경매에 넘어갈 위기라는 소식도 퍼지면서 한 주 새 두배 넘게 늘었다.

현재까지 들어온 신고는 모두 수원인 것으로 전햊니다.

정씨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부동산 관련 법인은 모두 18곳이다. 이 중 7곳이 수원에 있고, 나머지는 화성 6곳, 용인 4곳 등 다른 지역에 분산돼 있으나 타 지역에선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아직까지 신고 접수가 되지 않은 타지역까지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이어질 경우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대규모 전세 피해 조짐이 보이면서 같은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매일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임대인의 법인 수가 워낙 많아 당분간 신고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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