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분양' 관심도 비교 [사진=데이터앤리서치]
1~10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분양' 관심도 비교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중 '분양' 관련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많은 곳은 롯데건설로 조사됐다. 실제 올해 분양실적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곳의 분양에 관한 실수요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해당 건설사는 롯데건설, GS건설, 한화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등이다.

롯데건설은 '분양' 관련 포스팅 수가 2만 2387건으로 가장 많았다. 

X(옛 트위터)의 한 유저는 지난 7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청약 경쟁률이 평균 242: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로는 59㎡ 타입에서 320:1을 보였다는 트윗을 전했다.

네이버블로그의 ‘제**’이라는 유저는 지난 5월 롯데건설이 총 공사비 1728억원 규모의 청량리 8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에 대한 게시물도 많았다.

지난달 TISTORY의 ‘플래**’이라는 유저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계약 개시 5일만에 완판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밖에도 1063가구로 조성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다룬 포스팅도 있었다. 9월 네이버 재테크 카페 ‘월급쟁이부자들’의 한 유저는 주변 시세, 커뮤니티, 계약률을 다루면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평균 경쟁률이 78.08:1에 당첨 가점도 최소 67점이었다"며 “정당 계약 기간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GS건설은 10개월간 2만 1459건, 한화 건설부문은 1만 9741건을 각각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1만 7265건으로 4위를, 대우건설은 1만 6865건으로 5위를, DL이앤씨는 1만 2113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반건설 8690건, HDC현대산업개발 7241건, 현대엔지니어링 7205건, 포스코이앤씨 6742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4277건 순으로 각각 9~11위를 지켰다.

SK에코플랜트는 3068건으로 12곳 건설사 중 가장 적은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어옴에 따라 이슈가 있었던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고 '분양' 게시물의 호감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들 게시물의 긍정률이 한화, 롯데건설 등 80% 안팎인 건설사들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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