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건설이었다.

12곳 가운데 가장 호감도가 높았던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이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은 지난 10개월간 총 포스팅 수 67만 9367건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이 38만 2808건으로 2위에, 대우건설이 32만 7771건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롯데건설은 28만 3826건, HDC현대산업개발이 27만 8813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DL그룹 25만 1142건, 한화 건설부문 24만 2966건, 호반건설 24만 152건, 포스코이앤씨 21만 9447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20만 5595건, 현대엔지니어링 14만 3475건 등이 집계됐다.

SK에코플랜트는 8만 2998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을 넘기지 못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 12곳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다.

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긍정률 86.44%, 부정률 4.80%, 순호감도 81.64%를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이 긍정률 85.58%, 부정률 4.07%, 순호감도 81.50%를 보이며 호감도 2위를 차지했다.

3위 포스코이앤씨는 긍정률 84.15%, 부정률 4.41%, 순호감도 79.74%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긍정률 84.16%, 부정률 5.58%, 순호감도 78.59%를 나타내며 호감도 4위에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긍정률 82.13%, 부정률 3.89%, 순호감도 78.25%로 5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은 순호감도 77.65%로 6위를, HDC현대산업은 72.82%로 7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69.32%), DL(68.55%), 현대건설(65.63%), SK에코플랜트(54.63%)가 8~11위를 지켰다.

GS건설은 긍정률 64.92%, 부정률 14.56%, 순호감도 50.36%를 보이며 가장 낮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한해 건설사들의 순호감도가 최소 50%에서 최대 80%대에 이르면서 타업종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청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