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4년 연속 '글로벌 톱 5' 브랜드에 올랐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삼성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
20대 브랜드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인터브랜드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6G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전장, 가상·증강현실(VR·A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브랜드 가치 약 204억 달러로 종합 브랜드 32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친환경 상품 및 혁신적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고, 지속가능성 등 인류의 핵심 가치에 대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7% 상승한 7억 5900만 달러로 88위에 올랐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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