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68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현대차 엑센트 3만7059대는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결함으로 이달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기아 니로 하이브리드(HEV) 등 2개 차종 11만1307대는 엔진 동력전달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내달 7일부터 시정조치한다. 또 K9 2만177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니로 플러그인하
지난해 국내 4대 그룹 영업이익이 1년새 65%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특히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줄곧 유지해왔던 삼성그룹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0% 넘게 급감하면서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에 힘입어 1년전보다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어나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92% 쪼그라든 삼성그룹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SK그룹은 약 80%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LG그룹은 적자로 전환됐다.기업분석전문 한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해양수산부가 올해로 예정됐던 톤세제도 일몰 연장에 적극 나서면서 해운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톤세제도(Tonnage Tax System)는 해운사의 영업이익 대신 운항 선박의 톤수로 산출한 추정이익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한다. 따라서 실효세율이 매우 낮은 감세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국내 해운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유럽의 톤세제를 참고해 도입했다.당초 유럽의 톤세제도는 감세에 따른 이익 만큼 해운사들이 선원복지와 해운인력 양성 등에 재투자하도록 명시돼 있는 반면, 국내 톤세제도는 단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고, 기아차는 1년 전보다 줄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3월 판매량이 7만6920대로, 지난해 3월 7만5404대보다 2.0% 증가했다고 현지시간 2일밝혔다.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58%),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62%), 투싼 하이브리드(48%), 팰리세이드 (58%)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전기차 판매는 100% 늘었고, 하이브리드와 P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도 35% 증가한 1만1485대를 기록했다.현대차의 올 1분기 판매량은 18만4804대로, 작년(1
KT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매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2일 KT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7.51%)에서 현대차그룹(7.8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이날 KT 주식 288만4281주를 팔아 지분율이 종전 8.53%에서 7.51%로 변경됐다는 공시에 따른 조치다.KT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현대차그룹의 KT 최대주주 등극은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확정된다.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국제 기후 단체들이 여전히 석탄 기반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기업으로 홍보하는 현대자동차를 규탄하고, 자재 공급망에서 석탄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1일 국내 기후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이사장 김주진 변호사)에 따르면, 기후변화 캠페인 시민단체 마이티 어스(Mighty Earth)와 선라이즈 프로젝트(Sunrise Project)는 이날 뉴욕 국제 오토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기후 단체들과 함께 석탄 기반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도 깨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기아의 EV9이 최고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를 수상했다. EV9은 '올해의 전기차'로도 선정됐다.한편 현대차 아이오닉5 N도 '올해의 고성능차'에 선정됐다.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올해 월드카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현대차그룹은 2020년(텔루라이드), 2022년(아이오닉5), 작년(아이오닉6)에도 WCOTY에 선정된 바 있다.이로써 5년간 4차례나 최고상을 받았다.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기아가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후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크게 높아진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1조4616억원으로 상위 5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0.41% 하락한 24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51조2963억원으로 6위다. 전 거래일(15일) 기준으로 현대차가 5위, 기아가 6위였는데 두 회사가 자리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이 보이는 중에도, 올 1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총판매량은 106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62.4% 증가했하고 7일 밝혔다. 중국 BYD(비야디)는 27.8% 늘어난 18만 500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7.5%였다. 2위는 미국 테슬라로 23.1% 증가한 11만 7000대를 팔았다. . 3위는 10만 2000대를 판 중국 지리, 4위는 6만 9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시가총액이 19일 100조원을 넘어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1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전장과 같은 2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117억원, 47조2804억원으로, 이들 종목을 합산한 시가총액은 100조6921억원이다.양사 시총 합산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110조원1468억원)에 9
현대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현대차는 2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2022년과 비교해 매출 14.4%, 영업이익 54.0%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영업이익률은 9.3%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08만 9862대를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41조 6692억원, 영업이익은 0.2% 오른 3조 4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정이 지연되면서 현대차가 1t 전기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울산4공장 42라인에서 포터II 일렉트릭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생산은 내달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포터II 일렉트릭은 지난해 국내에서 2만 5799대가 팔리면서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자동차 업계는 환경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정이 늦어진 것이 포터II 일렉트릭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전기차 보조금 확정 지연으로 매년 1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해
현대차와 기아가 다음 주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합산 27조원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62조 7353억원, 15조 3984억원이었다.이 같은 전망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하게 된다.기아는 지난해 매출 100조 92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고객은 향후 차량 내에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됐다.반대로 가정에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44만 30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3일 올해 현대차 424만 3000대, 기아 320만대 등 총 744만 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국내 판매 목표는 123만 6000대, 해외 판매 목표는 620만 7000대다.올해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1.9% 증가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30만 2000대를 팔았다.양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늘었다.현대차의 판매량은 421만 7000대, 기아의 판매량은 308만 600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관련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통합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 신설 계획을 포함한 세부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 연구개발 조직은 차세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 간 구조 통합 최적화,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그간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 급변에 따라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해 왔다.현대차그룹 글로벌 SW 센터인 포티투닷(42dot)과 현대차·기아 내 조직
현대차가 전쟁으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현지업체에 매각한다.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지난 2020년 인수한 제네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매각한다.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 아트파이낸스로, 매각금액은 1만 루블(14만원)으로 확인됐다.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의 매각을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현지업체 중에서는 아트파이낸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현대차·기아가 올해 11월까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연간 기준 첫 150만대 돌파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도 확정됐다.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151만 579대를 판매했다.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현대차가 78만 8403대, 기아가 72만 2176대를 각각 팔았다.이는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이자, 첫 연간 150만대 달성이다.현대차의 제네시스도 이 기간 6만 2372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누계로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1월 신차 판매량이 7만 7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올해 누적 판매량은 72만 5031대로 작년 동기보다 11% 늘었다.이는 작년 연간 판매량인 72만 4265대를 넘어선 것이다.HMA는 16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전년 대비 99% 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2
삼성전자가 올해 4년 연속 '글로벌 톱 5' 브랜드에 올랐다.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삼성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20대 브랜드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인터브랜드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