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5000 달러를 넘겼다.

미·중 갈등 지속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1개월만에 4만 5000 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도 2.6% 상승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은 오는 10일로, 이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한달새 20% 이상 올랐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창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공매도를 하려면 강철 같은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가 있다"며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감안하면 큰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