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되면서 10일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15분 6438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6시 25분 6074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SEC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됐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compromise)됐으며,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국이 승인 사실을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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