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고교시절부터 꾸준한 헌혈로 사랑 나눔 실천
- '헌혈 명예의 전당' 등재...헌혈증 전량 기부도

최기일 교수가 100회째 헌혈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적십자사]
최기일 교수가 100회째 헌혈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적십자사]

최기일 상지대학교(총장 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교수가 5일 오전 11시 본교 창조관 3층 교내 헌혈센터에서 100회 달성기념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이날 신건산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된 최기일 교수는 기념식에서 본인의 헌혈증을 모두 기부했다.

최 교수는 고등학생 시절인 1997년부터 꾸준히 100번의 헌혈을 해왔다. 2007년 헌혈유공장 은장, 2008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개인표창, 2017년 헌혈유공자 금장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됐고, 2006년 ‘사랑의 장기기증’에 서약한 이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2020년부터 상지대 군사학과와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측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 극복 단체헌혈 캠페인 등을 비롯해 해마다 지속적인 헌혈 릴레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상지대 군사학과는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정기 헌혈캠페인 일환의 헌혈릴레이 주간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전체 재학생들이 작지만 숭고한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헌혈 운동을 전개 중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고 감염 등 문제로 국가 간 수입도 금지하고 있어 헌혈을 통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의 유지가 중요하지만, 최근 개인 및 단체헌혈이 다소 저조해지면서 적정 혈액 수급의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강원도 소재 대학 중 교내 헌혈센터가 설치된 곳은 강원대와 상지대 단 2곳으로 상지대 헌혈센터는 지난 2006년 11월 도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 내에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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