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작년 11월까지 금융사고 발생' 공시... 경찰 수사 중
- 지난해 3월27일 3행3무 실천 결의대회 1년도 안돼

NH농협은행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어제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19년 3월~2023년 11월까지다. 

회사 측의 실제 손실액은 현재 조사 중이며,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은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을 형사 고발했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3월27일 '3행 3무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은행을 구현하자"고 했는데, 불과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또 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농협은행의 3행(行)은 청렴(원칙을 지키며 깨끗하게 처신하기), 소통(생각을 공유하며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기), 배려(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3무(無)는 사고(안전·보건 확보의무 위반 및 횡령금지), 갑질(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성희롱(상대방에게 불쾌한 성적인 언행 금지)을 말한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