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KOREA, 킨텍스에서 정상 개최...국방부·육본·방사청과 협조 노력 계속할 것"

DX KOREA 2022 행사 모습 [사진=디펜스엑스포]
DX KOREA 2022 행사 모습 [사진=디펜스엑스포]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 조직위원회가 18일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의 KADEX 후원명칭 사용 승인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재심의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방사청은 앞서 이날 육군발전협회(회장 권오성)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신규 방산전시회(KADEX)가 신청한 후원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방사청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10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DX KOREA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방사청이 절차에 따라 후원명칭을 사용할 수있도록 재심의 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K-방산수출 증대를 위한 국제적 안보환경의 호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방산전시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승화하는 한편 전시회 분산개최라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육군협회와의 대화시도는 물론 방사청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무엇보다도 전시회의 핵심주체인 참가기업들이 선호하는 장소에서 육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서, 전시홀 일부를 양도하는 것을 비롯한 여러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부기관이 앞장서 방산전시회의 분산개최를 부추긴 현실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가 자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방산기업들의 90% 이상이 KINTEX를 선택했다.

조직위는 "이같은 방산기업들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와 아무런 소통이나 협의 없이 전시회 입지여건이 취약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전시회를 강행함으로써 방산전시회가 양분되는 결과를 초래한 현실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조직위 "DX KOREA, 킨텍스에서 9월25일부터 정상 개최"

한편, 조직위는 KADEX 개최와 상관 없이 DX KOREA 정상 개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0년간 항상 그랬왔듯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방산전시회의 명성과 이를 믿고 참가해 온 방산업체들의 입장과 국가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올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KINTEX에서 정상개최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국내외 60여개 방산기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계속 참가 신청이 접수되고 있고, 오는 22일까지 해외 VIP 초청 소요를 조사하고 있다. VIP 초청은 주한 대사관 무관단을 통해 초청장을 발송하기로 협조했으며, 초청에 대한 추가적인 사항은 향후 무관단과의 설명회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고양시와의 공동주최 및 KOTRA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필요를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함께 노력함으로써 업체들의 혼란을 해소하고 성과 있는 방산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국방부, 육군, 방사청과의 협조 노력도 계속해 국격에 맞는 DX KOREA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면서 "방산기업들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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