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매판매, 7033억 달러 기록
-소비 심리 악화, 연말 소비 시즌 앞두고 주목
[뉴스로드]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7033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이번 9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한 달 넘게 지연돼 발표됐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연말까지 이어지는 소비 시즌을 맞아 전문가들은 소비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출 억제가 계속될 경우, 이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소매판매 지표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향후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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