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이번에는 위헌 논란에 휘말렸다. 환경단체들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나치게 낮아 기후위기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감축목표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 및 기본소득당, 녹색당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탄소성장법은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법이며, 국민의 현재와 미래를 보호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환경단체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나치가 낮게 설정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올해 말 유엔에 제출할 2030년 NDC는 법안보다 상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첫 입법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을 상대로 공익감사가 청구됐다. 전략적 출자자인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부실대출 위험이 있음에도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때문이다.9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삼척석탄화력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의 출자자에게 이례적인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이
“경제성장이 아닌 기후정의를 위한 법이 필요하다”25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탄소중립이행법안 마련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열고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법안이 발의돼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법안은 ‘탈탄소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그린뉴딜정책 특별법안’(심상정 정의당 의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안’(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후위기대응법안’(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후위기대응 기본법안’(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등 4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저탄소 정책에 신중했던 정부의 태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실현가능성과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목표치를 조정하던 기존 방침과 달리,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는 방침으로 바뀐 것.실제 지난 19일 환경부·국회기후변화포럼이 공청회에서 공개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정부안은 지난 2월 발표된 내용과 달리 목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만이 향후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은 각국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가 모두 동의하는 부분이다.한국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전지구적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린뉴딜’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점진적으로 석탄발전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까지 확정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 초안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