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9일(현지시간) 물가 상승률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 참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할 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그런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를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다.이어 통화정책을 더
우리은행이 파생거래에서 발생한 962억원의 평가 손실을 지난 2분기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지난 7일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지난 6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관련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이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962억원의 평가 손실을 확정했다"며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6월 말 결산에 반영했다"고 전했다.우리은행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식옵션 상품을 팔면서 설정한 헤지포지션에 대한 평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전은 누적 적자와 부채 등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거론돼 왔다.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지난 1~2분기 요금 인상 폭은 kWh당 21.1원이었다.이에 따라 한전은 이번에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G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1조 2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6조 4863억원, 순이익은 24.9% 증가한 7천억원이었다.GS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조 4865억원, 영업이익은 2조 979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4572억원을 기록했다.GS는 전력도매가 상한제 시행으로 GS EPS 등 발전자회사 실적이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유제품 마진 반등으로 GS칼텍스의 실적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삼척시, 강원개발공사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추진에 나선다.SH공사는 8일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5개 협력기관은 인구소멸지역 활성화와 서울
올해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동기 대비 약 35% 적은 상태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면서 4월부터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 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약 65% 수준에 불과하다.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74억 2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수출은 556억 5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반도체 -14.6%, 화학공업제
정부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카페의 플라스틱 빨대와 편의점 비닐봉지 사용도 단속을 중단한다.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환경부는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7일 발표했다.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는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두 조처는 지난해 11월 24일 시행된 일회용품 추가 규제 중 일부로, 환경부는 계도기간에 규제 이행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고 가정용과 소상공인용(업소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이는 내년 4월 총선 스케줄과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여당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에 민감한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한전의 재무위기가 더 이상의 빚을 낼 여력도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15%,
라오스에 쏟아지는 각종 개발호재와 굵직한 국책 사업 등으로 인해 탓루앙 경제특구 지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라오스는 수도 비엔티안에 주거·문화·관광·레저·교육이 집약된 국제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책사업 ‘That Luang Lake SEZ(Specific Economic Zone)’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365 헥타르 부지에 투자 금액 6조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라오스 정부의 공식 인증서를 취득한 국책사업이다.라오스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주변 국가에 비해 낮은 부동산 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7종의 물가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박성훈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을 맡기로 해, 물가 안정대응반은 물가 관리품목인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까지 총 7종의 물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물가 안정대응반은 일일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현장 중심 상황 점검 등을 담당한다.해수부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현장점검반과 일일 점검반은 각각 수산정책실장과 수산정책관이 반장을 맡았으며, 각 반은 5명 이상으
호텔신라가 한국전통호텔(한옥호텔)에 대한 설계 변경을 추진하면서 또 다시 착공이 미뤄지게 됐다. 이로써 건축 허가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한옥호텔의 착공을 잠정 연기하고 설계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호텔신라는 지난 5월 관할 지자체가 장기 미사용 승인 건축물 조사에 나서자 '10월 중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또 다시 착공이 미뤄지는 상황이 됐다.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안을 제출했으나 두 차례 반려되고 두 차례 심의가 지연되면서 201
대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분양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모델하우스에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이후 3일(금~일)간 약 1만7,000여명에 달하는 예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오픈 기간 내내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형성됐고, 내부 유니트 관람과 청약 상담을 위한 대기열도 끊임 없이 이어졌다.특히 방문객들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거주하는 윤모씨(38살)는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 6천억원어치를 처분해 상속세를 납부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최근 거래일 종가인 6만 9600원을 기준으로 지분 매각
정부가 주요 식품의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관리 대상은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작년보다 35% 오른 설탕, 우유 등 모두 7가지 품목이다.통계청의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2%, 우유는 14.3% 올랐다.빵은 5.5%, 과자·빙과류·당류는 10.6%,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농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의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건물만분양주택 사전예약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은 237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했던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건물만분양주택의 2차 사전예약에서는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 (당해지역 기준) 평균 1890만원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SH공사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은 마곡 10-2단지 사전예약에는 총 260세대에 약 1만8000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87:1, 평균경쟁률 69:1, 특별공
10월 소비자물가가 3.8% 상승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대 상승을 유지했다.2일 통게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8% 오른 113.37(2020년=100)로 집계됐다.상승폭은 8월 3.4%, 9월 3.7%에 이어 더 확대됐다.석유류는 작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지만 하락 폭이 7월 25.9%, 8월 11.0%, 9월 4.9%였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농축수산물은 7.3%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채소류가 5.3% 오르는 등 농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택시장에서 소형 주거상품 인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면서 1~2인 가구 등을 겨냥한 소형 주거상품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2022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2인 가구(28.2%)와 합하면 그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50%로 2년 전(51.2%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져왔다.이달 수출 회복에는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수출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지난달 4개월 만에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까지 생산 부문 4대 업종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도 23.7% 증가했다.반도체 수출 출하가 전월 대비 69.4% 늘어나면서 반도체 재고가 6.7% 줄었다.제조업 재고율은 113.9%로 전월보다 10.4%p 하락했다.기계장
올해 3분기 건설 사고로 65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0명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국토교통부는 30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공개했다.이 명단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작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으로 같은 기간 2명 늘었다.DL이앤씨에서 3명, 현대건설·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