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 평균 2497만원...평균 경쟁률 69:1
- 주변시세 10억원 대비 추정 분양가 3억1119만원...고품질 '백년주택'

마곡지구 건물만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
마곡지구 건물만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의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건물만분양주택 사전예약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은 237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했던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건물만분양주택의 2차 사전예약에서는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 (당해지역 기준) 평균 1890만원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SH공사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은 마곡 10-2단지 사전예약에는 총 260세대에 약 1만8000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87:1, 평균경쟁률 69:1, 특별공급 53:1, 일반공급 133:1을 기록했다.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의 시범사업인 마곡지구 10-2단지의 우수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고품질 ‘백년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것이 SH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주변시세는 약 10억원 내외인 데 비해 추정 분양가격이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3억1119만원이라는 점도 경쟁률과 당첨선 상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2497만원, 최고 3161만원, 당첨 하한선은 3년 이상의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저축액 2376만원으로 전량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감됐다.

SH 관계자는 "마곡지구 10-2단지는 ‘토지임대부 백년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한다.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SH공사는 마곡지구 10-2단지에 대해 지난 8월 착공, 2025년 12월 본청약, 2026월 7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헌동 사장 [사진=뉴스로드]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대한민국의 건설문화 혁신을 위해 분양원가 공개, 설계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SH가 잘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마곡지구 10-2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품질좋은 ‘백년 이상 사용 가능한 주택’을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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