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4일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각각 제시했다.다만 최초 요구안과 수정안이 별반 다르지 않아 논의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노동계와 경영계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준비해왔다.노동계는 앞서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 2210원을 요구했는데, 수정안으로 시급 1만 2130원을 제출했다.이는 월급(월 209시간 노동 기준)으로 환산하면 253만 5170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때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응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식약처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할 것으로 보인다.식품첨가물 전문가회의(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스파탐이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될 시 식약처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 섭취량 등을 조사하는 위해성 평가를 진행해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강백원 식약처 대변인은 3일 열린 정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의 하위 법령으로, 전세보증금 상습 미반환자 명단 공개의 세부 절차를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개정 주택도시기금법은 올해 9월 29일 시행되는데, 명단이 바로 공개되지는 않는다.경제난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임대인에게는 소명 기회를 주고,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2~3개월가량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명단 공개 대상이 되는 보증채무 종류는 주택도시보증공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협회)는 씨엠립(캄보디아), 루앙프라방(라오스), 아유타야(태국), 후에(베트남) 등 메콩 4개국 주요 도시들과의 문화적 관광교류를 위한 다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콩강 유역의 주요 도시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풍부한 문화 및 역사적 유산의 관광 및 인적 교류를 위해 체결됐으며, 특히 친환경적이며 디지털 기술 활용에 그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양무승 협회 회장, 박정록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태국 아유타야 당 부서기, 라오스 루앙프라방 부시장, 캄보디아 씨엠립 문화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심의·의결을 마치지 못하고 법정 기한을 넘겼다.최저임금위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후 3시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11시 20분께 종료했다.이날은 최저임금법상 심의·의결을 마쳐야 하는 날이었으나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내달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최저임금위는 남은 행정절차를 고려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넘겨, 장관이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해야 한다.최저임금제는 1988년에 시행됐는데, 올해까지 총 37차례의 심의 가운데 9번만 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제소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제조 공정을 개선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오유경 식약처장은 27일 울산 남구의 정제소금 제조업체 한주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한주는 적조나 태풍으로 공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정제소금 생산 증량을 위해 용해 증제 소금 설비 공사를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다.이 설비는 천일염을 여과해 정제소금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한주는 설비가 완공될 경우 하루 정제소금 생산량을 5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전면철거 방식에서 보존·관리·재생 방식으로 바꿨다.그러면서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으로 실태조사가 시작됐고 정비구역이 해제된 구도심의 대안 사업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주택법상 일정한 자격과 요건에 맞는 지역주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지역주택조합의 사업방식은 주택조합 사업방식 중 현재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각각의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돼 공동주택건립을 위한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하고 사업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일반에 분양하
보험연구원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에 대한 책임법제와 보험제도 정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자율주행차 보험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두고 자율주행차 보험제도의 쟁점과 과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는 올해 레벨3(부분자율주행) 단계의 개인용 승용차 판매가 시작되고,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황현아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차 사고는 일반차 사고와 비교할 때 운전자 책임은 대폭 축소되거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경제 전반에 걸친 '경제 검찰'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다만 공정위 조사권이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 공정위의 독립성·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되기도 한다.26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주요 식품의 가격 추이 등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들이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라면값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원가가 내려도 가격이 비싸게 유지되는 제품에 대해 공정위가 담합 가능성을
지난 6월부터 운항 중인 싱가포르-제주 직항 노선을 활용한 아세안 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JTO, 사장 고은숙)는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지사장 양수배) 및 스쿠트항공과 공동으로 지난 21일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200여 명을 초청해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주 5회 운항하고 있는 스쿠트항공의 싱가포르-제주 간 직항노선을 연계해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최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주 18편에 불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관광 매체 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Global Traveler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월 55만 명의 인쇄잡지 구독자와 월 온라인 조회 수 200만 회를 자랑하는 주요 관광 매체다. Leisure Lifestyle Awards는 2013년부터 매년 최고의 레저 목적지를 선정, 시상하는 상으로 작년에는 대만이 1위, 서울이 2위를 기록한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민연합(상임대표 임영수)이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연장 및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23일 인천 서구청에서 있은 성명서 낭독은 6월말 입주를 앞둔 한들지구검암역로얄파크시티푸르지오(4805세대) 비상대책추진위 안병흔 위원장에 의해 진행됐으며 인천시민연합 각 지역대표들과 주민들이 참여했다.검단신도시 개발 및 서북부 지역 택지개발로 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고 5월 기준 60만2천명을 넘겼다. 특히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계양역의 혼잡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져 공항철도 승차인원이 밀
내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에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할지 투표한 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투표는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경영계는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을 도입해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 숙박·음식점업 등 3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이에 노동계는 업종 구분 적용은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반한다고 맞섰다.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히 맞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하 재단)은 한국로봇학회와 함께 ‘2027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 2027)’의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문가 모임인 IEEE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오는 2027년에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로봇자동화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가한다. 2001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26년 만이다. 행사는 2027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한 ‘노을‧야경 조망명소 Best 10’을 선정, 관심을 모은다.‘인천 노을‧야경 조망명소’는 그림 같은 노을 풍경과 야경이 예쁜 ‘인생샷 명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행 인플루언서가 발굴한 24곳의 중 7,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0곳이 선정됐다.야간관광 특화도시의 핵심 대상지인 송도, 개항장 및 월미도에서 발굴한 ‘노을‧야경 조망명소 Best 10’에는 대표적으로 송도센트럴파크 한옥마을, 트라이보울, 자유공원, 월미 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강석훈 회장은 20일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HMM·KDB생명 매각과 관련해 신속한 매각 원칙을 강조했다.강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은 현재 신고 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이라면서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대학교가 21일 ‘INU SURPRISE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참여 학생 하와이 출정식’을 진행했다.INU SURPRISE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란 인천대와 미국 하와이주립대가 협력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인천대에서 왕복 항공료 및 숙박비, 프로그램 참여 비용 등 필수 경비 전액을 지원받아 6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미국 하와이주립대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를 방문, 영어 수업, 문화 워크숍, 액티비티, 직업 체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전국경제연합회(전경련)를 찾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대기업 측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드러냈다.추 부총리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국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재정을 투입하기보다 한국 경제를 끌고 미래 열어가는 것은 민간이라는 것"이라며 "그 기제는 시장경제"라고 말했다.전경련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사업자의 기업결합(M&A) 신고 의무를 축소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한다.공정위는 M&A 신고 면제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의 경쟁제한 우려 해소방안 제출 절차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또는 매출액이 3천억원 이상인 회사가 300억원 이상의 회사의 지분을 20%(상장회사는 15%) 이상 취득하거나 회사를 합병하는 경우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대규모 회사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0% 이상 줄었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가 다가오며 점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1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30.6% 줄어든 2129t이었다.이는 활어,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모두 합한 것이다.지난달 어패류 수입액도 1406만 7천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줄었다.최근 일본 어패류 수입 감소는 일본이 올여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예고한 것의 영향을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