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양승태 사법부의 불법 행위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부장판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3일 창원지법 김 모 부장판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직 판사가 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에 근무할 당시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법조인에 대한 대응 문건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법원 내 모임과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의 의장선거 동향 사찰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의 컴퓨터가 디가우징된 사실이 밝혀졌다. 디가우징은 강력한 '자기'를 동원해서 디지털 저장 매체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이다.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행정처장은 왜 자신의 컴퓨터를 디가우징했을까. 검찰은 증거 인멸을 목적으로 디가우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본인의 컴퓨터를 디가우징을 한 시점은 대법원 특별조사단이 출범한 후다. 이때문은 검찰은 양 전 대법관이 조사를 앞두고 자신에게 불리한 여러 증거가 담긴 자료를 삭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권 남용 사태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법관대표회의는 10시간이 넘은 토론 끝에 “형사 절차를 포함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115명의 대표 법관 대부분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직접 고발장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법관대표회의 공보를 맡은 송승용 판사는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태에 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우리는 이번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박근혜 정부와 재판 거래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시민단체들이 양 전 대법원장 등 당시 법원 고위 간부를 책임자를 고발했다.키코공동대책위원회 등 17개 단체는 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사법부를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피고발인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및 재판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법원 고위간부들이 다수 포함됐다.17개 단체는 “현 사태에 가장 사죄해야 할 양 전 대
박근혜 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6명꼴로 사법부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500명을 상대로 사법부의 판결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불신한다’는 응답이 63.9%로 나타났다. 반면 ‘신뢰한다’는 답변 비율은 27.6%였다.사법부 판결의 신뢰도를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지지정당별로 정의당(29.7점)과 자유한
현직 판사가 12일째 단식 중이다.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소속 오아무개 판사는 17일 법원 내부게시판(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금식을 지난 8월10일 아침부터 시작하여 오늘이 8일째”라며 “각급 판사회의가 무수히 의결했던 내용, 그리고 전국법관 대표회의가 재차 결의하였던 바가 모두 존중되고 수용되기를 바라면서 금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판사는 “추가조사는 진상규명과 신상필벌을 통하여 사법부가 깨끗하고 당당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는 염원이 당긴 소중한 의결”이라며 “전국 판사님들의 심사숙고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