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상향되는 등, 한국도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재생에너지 비중과 과도한 화석연료 의존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국제 환경 협력단체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지난 14일 발표한 ‘기후투명성 보고서 2021’에서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수준을 ‘매우 불충분’으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
[뉴스로드]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이번에는 위헌 논란에 휘말렸다. 환경단체들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나치게 낮아 기후위기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감축목표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 및 기본소득당, 녹색당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탄소성장법은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법이며, 국민의 현재와 미래를 보호할
20대 대통령 선거를 6개월 앞두고 여야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후공약이 경선 및 대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후위기는 대선 핵심 의제” 유권자 목소리 높아져한국갤럽이 녹색연합 의뢰로 지난달 12~19일 7일간 만 14세~69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중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환경단체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나치가 낮게 설정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올해 말 유엔에 제출할 2030년 NDC는 법안보다 상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첫 입법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25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환경단체와 경영계 양측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지만 부차적인 부분만 일부 수정됐을 뿐, 핵심 내용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2018년 대비 35% 감축" 2030 NDC는 적절한가?탄소중립기본법은 기업과 환경단체 양쪽에서 모두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경영계에서는 법안 통과로 인해 이전보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세워지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실제 해당 법안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19일 전국경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내놓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환경단체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나리오는 석탄발전소 유지를 전제하고 있는데다,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될 ‘탄소중립 시민회의’ 또한 형식만 민주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 탄중위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은 ▲석탄발전 유뮤 ▲전기수소차비율 ▲건물 에너지 관리 ▲탄소 포집·저장기술(CCUS) 등의 감축수단 적용 수준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3안은 석탄 및 LNG 발전을 퇴출하고 재생에너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