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입시에서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일명 스카이(SKY,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29%가 등록을 포기하고 메디컬(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대학입시에서 메디컬 계열로의 쏠림현상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20~2022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환경단체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정부의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해당 시점에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데다, 석탄발전을 아예 퇴출하지 않는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24일 세계일보 등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석탄발전을 퇴출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가지로 나뉜다. 1안은 석탄발전 퇴출을 전제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61.9%까지 끌어올리는 시나리오이며, 2안은 현재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7기를 계속 가동하는 시나리오다. 문
지난 한 주는 코로나19 백신과 공매도 재개 논쟁, 술·담배 가격 인상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터져 나오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된 사건이다. 젠더 이슈에 항상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온 진보정당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는 지난 25일 공개된 이 사건을 국내 언론이 5일간 어떤 방식으로 다뤄왔는지 되짚어봤다.◇ 김종철 성추행, 정의당 넘어 진보의 문제로 부각빅카인
그동안 개혁입법을 위해 협력해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에 다시금 균열이 가고 있다. 균열의 이유는 의외로 두 당이 대립하고 있는 이슈가 아니라, 오히려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낙태죄’ 폐지 문제 때문이다.두 당 사이에 잡음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낙태죄 개정 관련 공청회부터다. 이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에게 낙태죄 개정안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에 대해 질문하자,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공청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던 공청회에서의 망
[뉴스로드] 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6월 국회 소집은 제1야당을 무시한 '야합'이라고 주장하며 재차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백번 양보해 경제청문회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경 심사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조차도 받지 않겠다고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투쟁은 쉽게 양보할 수 없다"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단독 국회를 불사하며 백기 투항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국회에 들어오지 말라는 이야기다. 4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