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뜻밖의 '멤버십 전쟁'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쿠팡이 '와우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쿠팡에서 탈퇴할 고객들을 경쟁사가 붙잡으려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은 다음 달 한 달간 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의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83.7% 내린다.다음 달 예정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맞춘 프로모션이다. 이전에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에서 쿠팡Inc 주가가 전일(19.06달러) 대비 11.49% 상승한 21.25달러로 장을 마쳤다.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381억 달러(52조7000억원)로 집계됐다.쿠팡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10월 6일(21.03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한 쿠팡은 그러나 2022년 5월 10달러 아래로 주저앉은 이후 20
쿠팡 '취업제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26일 쿠팡 관련자들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쿠팡과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 6명이다. 블랙리스트에 기재된 노조 조합원 9명과 언론사 기자 2명, 일반 노동자 1명이 고소에 참여했다.이들은 "계열사를 포함한 쿠팡 그룹 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취업 방해 목
소상공인연합회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 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다가 잠정 연기한 상태이다.6일 여의도 본원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기화회견을 열고 "비대면 유통이 대세가 된 경제 생태계에서 플랫폼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며 독과점 문제가 나날이 심화하고 대안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은 갑질과 불공정행위를 고스란히 감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플랫폼법이 무기한 연기되며 상대적 박탈감과 감당하기 힘든 부담으로 소상공인 경영 의욕이 나날이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그동안 민변 소속 변호사와 노동계 등 일각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기피 인물의 재취업을 막고자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15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 등 4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전날 권 변호사 등과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기자
11번가는 쿠팡이 자사 판매수수료를 왜곡해 공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쿠팡은 한 언론매체가 '쿠팡이 판매자로부터 수수료 45%를 떼어간다'고 보도하자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쿠팡은 "쿠팡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최대 10.9%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SK 11번가(20%),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옥션(15%) 등과의 최대 판매수수료율을 비교 공표했다.11번가는 쿠팡 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했다는 입장이
LG생활건강과 쿠팡이 거래 중단 4년 9개월 만에 상품 직거래 재개를 발표했다.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갑질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 소송 판결을 일주일 남겨놓았다.쿠팡은 이달 중순부터 LG생활건강 상품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쿠팡 관계자는 "고객을 위해 LG생활건강과 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LG생활건강의 방대한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적으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금용계열사로부터 거액의 운용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플랫폼 기업들이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 조달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면 플랫폼 독점력이 더 커지고 금융·산업자본 분리 원칙도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쿠팡페이로부터 운영자금 4000억원을 빌리는 기존 계약을 연장했다.쿠팡페이는 쿠팡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핀테크 자회사다.이 거래는 대기업집단 82개 중 가장 큰 규모다.대기업집단이 공시한 지난해 계열 금융사와 비금융사 간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쿠팡, 쿠팡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혁신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법무법인 광장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법률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은행권 유일의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하나금융그룹-쿠팡, 소상공인과의 상생 위한 협약식 진행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하나카드(사장 이호성)는 쿠팡(각자대표 강한승, 박대준), 쿠팡페이(각자대표 비제쉬 아이어(Vije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다, 올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앞뒀다.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48만 달러(약 1146억원)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쿠팡의 분기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다.올해 1~3분기 흑자 규모는 3억 4190만 달러(약 4448억원)로 첫 연간 흑자 달성에 가까워졌다.3분기 매출은 21% 증가한 61억 8355만 달러(약 8조 1028억원)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섰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배민1' 서비스와 관련해 "자사 우대나 기만적 광고 등 위법행위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달의민족이 '배민1'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위원장은 이같이 답했다.박재호 의원은 "지난 8월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의 UI(소비자 인터페이스) 변경 이후 배민1을 통한 주문 배달은 늘고, 일반 배달은 급격히 줄고 있다"며 "개편된 UI가 소비자들을 배민1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배민1 서비
쿠팡이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제시했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8억 3788만 달러(약 7조6750억원)를 기록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영업이익도 1억 4764만 달러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쿠팡은 지난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10년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2분기 쿠팡의 활성 고객은 1971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고객 1인당 매출도 5% 증가한 296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에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쿠팡 측은 신고서에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뷰티시장 진출을 막고자 뷰티업체에 납품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 등 지속해 거래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자가 다른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는 '배타적 거래 강요 행위'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했다.CJ올리브영은 국내 H&B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CJ올리브영이 취급하는 전체 상품의 80%는 중소업체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공무원이 퇴직 약 4개월 만에 쿠팡 전무로 일하게 됐다.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6월 퇴직한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3급) 출신 A씨가 10월 쿠팡 전무로 취업하는 것을 지난달 30일 승인했다.A씨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카르텔총괄과장으로 퇴직했고, 기업결합과장, 협력심판담당관 등을 지냈다.오는 14일부터는 쿠팡에서 공정거래·준법 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앞서 공직자윤리위는 A씨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 일이 사기업의 재산상 권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 업무 관련성이 있다며 취업 제
[뉴스로드] 쿠팡서 휴대폰 주문했는데 도착한 '빈 상자' 사건의 범인들이 잡혔다.쿠팡 측은 지난 3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 중 1명이 제품을 옷 속에 숨겨 물류센터를 나오는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겼다.모두 기간제 또는 단기 일용직 근무자들인 이들은 훔친 제품을 장물업자 등에게 팔아 남긴 범죄수익 대부분을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달 말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특정 모델의 신형 휴대전화를 구매한 소비자 여러 명이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만 배송받는 사태가 발생
[뉴스로드] 쿠팡은 쿠팡이츠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밝혔다. 쿠팡은 1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이츠는 최고의 고객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성장을 도우며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츠는 관련 업계 및 언론 등을 대상으로 허위사실과 거짓 루머를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12일 서울경제는 쿠팡이 최근 수개월간 쿠팡이츠 매각을 타진해왔고 매각을 위해 접촉한 곳은 롯데·신세계·GS리테일 등 주요 유통 대
[뉴스로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크린랲이 쿠팡과의 거래로부터 손해를 입었다며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법원은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하는 등의 행위 없었다고 판단했다.크린랲은 2020년 8월 쿠팡이 발주할 물량을 미리 준비했다가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에도 쿠팡은 크린랲 대리점이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크린랲 제품을 판매하도록 했다.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쿠팡이 계속하여 발주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볼수 없다" 쿠팡의 주장을 받아들여 "쿠팡의
[뉴스로드] 우리나라에서 지난 2년여간 가장 많이 새로 설치된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으로 나타났다.31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7개월 연속으로 쇼핑 분야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신규 설치 건수 1위를 차지했다.당근마켓 앱은 2020년 5월 175만여 건 새로 설치된 뒤 매달 최저 60만, 최고 160만대 사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뉴스로드]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 자회사에 부당 특혜를 줬다며 시민단체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의 시민사회연대체인 온라인플랫폼공정화네트워크는 CPLB가 지난해 매출의 99.9%를 쿠팡 사이트를 통해 냈는데도 쿠팡에 지출한 비용은 매출액의 2.55%에 불과하다고 30일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이 비용 전체가 수수료라고 하더라도 쿠팡이 다른 판매자들에게 공시한 상품별 수수료율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금
[뉴스로드] 최근 쿠팡에서 주문한 삼성전자 신제품 'Z플립4'이 빈 택배 박스만 달랑 배송되는 사례가 잇따르며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역대급' 판매를 기록중이던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접는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갱단 이야기 같다"며 황당해했다. 쿠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을 사전 예약해 주문한 이용자들이 "빈 배송 박스만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배송된 박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