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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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25일 대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 추가 금리 인상이 제한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하며 코스피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단기 기술적 반등의 연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들어섰다"면서 "최근 악순환의 고리가 약해진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잠시나마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달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단행되는 것이 이미 예상돼, 금리 인상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자이언트 스텝 시 미국 기준금리가 2.25∼2.5%가 되며, 2023년 점도표인 3.8%까지 추가 금리 인상 폭이 1∼1.25%포인트밖에 남지 않는다.

이경민 연구원은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점진적으로 유입된다면 채권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 지표, 유럽과 한국 등 주요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앞서간 경기침체 우려를 진정시켜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안정 속에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인 2,64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당분간 달러 강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강세 진정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1,250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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