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동 사장 "100년 이상 쓸 수 있어...골조는 직접시공하고 적정임금 지급할 것"

31일 착공식에서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사진=뉴스로드]
31일 착공식에서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사진=뉴스로드]

지난 2월 사전예약에서 4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고덕강일 3단지 착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품격·고품질의 공공주택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고덕강일 3단지는 SH의 첫번째 (토지임대부)건물분양주택으로 59㎡를 평균 3억5500만원에 사전 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입주는 오는 2027년으로 90% 완공시점에서 후분양된다.

특히,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고품질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세훈 시장 "품질 고급화로 공공주택 인식 바꿀 것...안정적인 주거사다리"

오세훈 시장은 31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모집에 평균 4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년특공은 118대 1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청년층과 무주택 시민의 열망이 만든 기록"이라며 "양질의 주택에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공주택은 분양가격 말고는 비교우위가 없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과 마감자재, 평면, 건물 성능을 갖춰야 공공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주택을 건설하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질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꿈이고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SH가 착공식을 진행한 고덕강일 3단지 투시도. 우수한 디자인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뉴스로드]
SH가 착공식을 진행한 고덕강일 3단지 투시도. 우수한 디자인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뉴스로드]

김헌동 사장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주택 지을 것...골조공사, 직접시공하고 적정임금 지급할 것"

김헌동 SH사장도 '백년주택'의 품질을 약속했다. 

김헌동 사장은 "정부의 공공주택 50만가구 계획에도 포함된 고덕강일 3단지를 기존 공공주택의 품질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기존 콘크리트보다 25% 강화된 고강고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뼈대(골조)공사는 직접시공제를 시행하는 등 주택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공공기관 최초로 90% 공사 완료 후 입주자가 살펴보고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시행 중"이라면서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적정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이 시삽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로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이 시삽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로드]

서울시 의회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서울시민이 편리하고 안정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는 내달 고덕강일지구 잔여 택지에 59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SH 관계자는 "고덕강일지구에서 다음달 전용 49㎡ 590가구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026년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라고 밝혔다. 

SH 백년주택 설명자료 [사진=뉴스로드]
SH 백년주택 설명자료 [사진=뉴스로드]

고덕강일 3단지는 백년품질을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 옥상정원,  테라스형 세대, 선큰 커뮤니티 등이 조성되고, 시스템창호, 포세린 타일의 아트월, 프리미엄 주방 상판 등 내외장재도 고급화한다.

SH 백년주택 설명자료 [뉴스로드]
SH 백년주택 설명자료 [뉴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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