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아파트 청약시장의 지역별 편차가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월 대비 상승한 17.8대 1, 청약 미달률은 전월 대비 하락한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101.1대 1, 전북 85.4대 1, 경기 22.2대 1, 강원 9.9대 1, 경남 2.3대 1이었다.

반면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 등은 경쟁률 1대 1도 채우지 못했다.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 회복이 더딘 데다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경쟁률이 부진했다.

반면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양호한 입지 여건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지난 달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라며 "서울 분양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전국 청약경쟁률도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으로, 162.7대 1을 기록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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