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딛고 반등 가능성 모색
-AI 관련주 실적 상향 유지 중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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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코스피가 최근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반등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9%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재점화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2조8천3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2.40%와 2.45%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98%와 0.88% 올랐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AI 버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은 변동성을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0.97%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동성을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업종의 실적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단기 급락 시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하며, 펀더멘털 변수보다는 유동성 리스크가 변동성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코스피가 4,000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예상 범위를 3,800에서 4,050 사이로 제시하며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단기 변동성을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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