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회 연속 3.5%에 기준금리를 고정하면서 통화 긴축 기조기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로 농산물 가격과 유가마저 들썩이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리 인하를 서둘러 물가상승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연준이 물가를 염두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상황에서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3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를 띠며 3대 주요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나스닥지수는 136.28포인트(-0.84%) 내린 1만6170.36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미 노동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간 10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노동부는 주거비(전월 대비 0.4%)와 휘발유(전월 대비 1.7%)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그 동안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일(현지시간)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수준을 넘어 '깜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일 미 국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적어도 오는 6월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크게 약화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4.5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4.36%) 대비 19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이 4일 90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5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미주 지역 주요 원유 공급국인 멕시코는 지난달 자국 내 값비싼 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석유 수출을 35%나 줄였다. 이는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가 최근 외국 정유사와 맺은 공급계약 일부를 취소하는 등 멕시코 석유 수출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
일본 금융당국이 최근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데 이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우에다 총재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춘투(春鬪, 봄철 임금 협상) 결과가 물가에도 반영돼 가는 가운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져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되면 연내 추가로
3년 가까이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였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0.3%p 높은 수치다.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64.1%인 25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물가 상승률은 비빔밥이 5.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떡볶이(5.3%), 김밥(5.3%), 냉면(5.2%), 구내식당식사비(5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은 2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작년 동월보다 3.1%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지난달에 이어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오르며 전월(11.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농산물은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0.1%로 올렸다. 그동안 일본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결정으로 마이너스금리 정책에서 8년만에 벗어났다.아울러 대규모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신규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번에 YCC 정책을 폐지하면서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먹거리 물가의 상승 폭이 줄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오름세가 조금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 부문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39개 중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물가가 떨어진 품목은 없었다. 이 중 69.2%인 27개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1%)보다 높다.가공식품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를 보이는 품목이 49개로 마이너스(-) 품목(23개)의 두배를 넘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관해 논의한다.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국제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리 인상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지난 15일 중간 집계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48%포인트 높은 5.2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기 분야 주요 대기업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답을 내놓는 이른바 '집중 회답일'인 지난 13일에도 이미 큰 폭의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런 현상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54로, 1월(135.87)보다 1.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11월과 12월 떨어졌다가 올해 1월 반등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품목별로 보면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
한국은행이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섣불리 유동성을 풀어줄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채만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아직 일부
13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업계는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를 탄력적으로 가격에 반영해 물가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한훈 차관은 "코스피 상장 식품기업 37곳 중 23곳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개선된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소비자 관점에서는 그간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식품 가격을 인상했다면 원재료 가격 하락 시기에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식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 중 곡물가격지수는 지난 2022년 3월 1
미 노동부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으로 마감했다.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추세가 3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물가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또 다시 농·축·수산물 물가가 오르며 6개월째 전체 평균을 상회했고, 특히 과일은 9개월째 큰 폭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식탁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다만,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년여만에 대폭 하락하며 식탁물가 불안을 덜어줬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평균(3.1%)을 0.7%p 상회했다.이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3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외식비가 소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농산물값 고공행진에 국제유가 상승세 등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 (2020년도=100)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달만에 다시 3%대로 반등했다.무엇보다도 농산물 물가가 20.9% 오르며 전체 물가를 0.80%p 끌어올렸다.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5.
작년 근로자들의 임금 약간 올랐지만, 물가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 4000원이었다. 이는 2023년 359만 2000원보다 3만 8000원(1.1%) 줄어든 액수다.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를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 전년보다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