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G디스플레이는 1조2천925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앞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대상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을 포함한 유상증자 청약률은 133.86%를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신주 1억4천218만4천300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했다.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 등에 활용할 계획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에서 약 2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급여 16억7400만원, 상여 4억100만원에 장기근속 포상 등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까지 모두 21억1600만원을 수령했다.박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있어 급여는 이 기간을 제외한 9개월간 지급됐다. 그는 작년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복귀했다.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한국은행이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섣불리 유동성을 풀어줄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채만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아직 일부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13일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종가는 79.72 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 달러(2.8%)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 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 폭이 예상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오며 회사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
1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판매처인 테슬라를 겨냥해 미국에 기존 캔자스주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2천640억원)다.파나소닉은 네바다주에 공장을 지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캔자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파나소닉의 공장 증설 계획을 아는 소식통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파나소닉이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파나소닉이 증설을 결정한다면 새로운 시설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삼성전기가 글로벌 비영리 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주관 2023년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기는 지난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해 2014년부터 9회 'CDP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탄소경영 분야 우수기업임을 입증했다.CDP(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
지난해 리튬, 흑연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핵심광물 중 일부 품목의 중국 의존도가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이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광물 수입선을 능동적으로 다변화하고, 생산 설비를 적극 구축 중이어서 올해부터 '공급망 탈중국화'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61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작년 수입 수산화리튬 중 중국산 비중은 79.6%로, 2022년의 87.9%보다 8.3%p 낮아졌다. 대신 수
최근 주총시즌을 맞아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방경만 수석부사장 등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 후보들 선임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아가 주주들에게도 반대를 권유해 주목된다.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이다.12일 기업은행이 공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서 "KT&G의 최대주주(지분 의결권 기준 약 8%)인 기업은행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통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제안을 한다"며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찬성을,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임민규 사외이사 후보 선임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블루 드래곤 에너지를 청산했다고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2018년 SK이노베이션은 지분 100%를 소유한 중국 자회사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의 법인명을 블루 드래곤 에너지로 바꾸면서 이 법인에 864억원을 출자했다.SK이노베이션은 2021년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SK온, SK어스온으로 분사한 후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해 왔다.[연합뉴스][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12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467만2039명으로 1년만에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규모는 최근 약 440조원에 달한다. 2022년 말 소액주주 수 581만3977명과 비교하면 1년 새 114만1938명 줄었고, 작년 6월 말 566만8319명에 비해 99만6280명 감소했다.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215만3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은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현지시간 11일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약 1조 4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은 시총 1조 388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으로, 전체 자산 가운데 시총 8위로 올라섰다.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7위인 알파벳(구글 모회사, 시총 1조 6880억 달러)을 비롯해 시총 상위권의 미국 빅테크 기업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자산 중에서 현재 시총 1위는 금으로 1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3번째 매각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입찰은 인수 희망자로부터 의향서를 접수하는 절차이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인수 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에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예금보험공사에서 자금 지원을 한다. 예보는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 시에도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MG손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모델을 대량 생산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을 탐방한 뒤 이런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애널리스트 크리스 맥널리가 이끄는 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델 2'로 불리는 테슬라의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가 2026년 50만 대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는 점점 '2027년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고 썼다.이전까지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이 차를 2026년에 100만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레딧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했다.레딧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7억4천800만달러(9천8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신주 발행 물량 중 약 8%는 올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연 레딧 사용자와 회사 이사진, 임직원 가족 등에 배정된다.공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4억달러(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비율을 결정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기준안에 따르면 판매금융사는 투자자의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을 해야 한다.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은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투자손실의 40∼80%였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에 비해 0∼100%까지 확대됐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 45%p), 기타요인(±10%p)을
WK리그 최강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올 시즌 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레드엔젤스는 팀워크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4일 간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이라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5월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AFC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 대비에 중점을 뒀다.전지훈련 기간 동안 현대제철은 일본 키바국제대 축구팀을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등 5개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천식·두드러기 치료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CT-P39는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다. 세계적 제약사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물질 특허는 이미 만료됐고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만료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첫 자율운항 실증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울산 본사에서 명명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한국 최초 자율운항 실증 선박 1척 등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해 명명식을 진행했다. 두 선박 모두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다. 이 중 '포스 싱가포르(POS SINGAPORE)'호는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지능항해시스템, 기관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자율운항 핵심 기술들을 검증하는 자율운항 실증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 친환경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강구영)가 미래 항공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7일 이사회에서 AAV(미래비행체)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9억원 투자를 결정했다.KAI 관계자는 "이 중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원을 투입하고,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해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8일 이같이 밝혔다.AAV는 일명 '드론 택시'로도 불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며, FA-50 단좌형은 현재 복좌형인 FA-50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