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유럽연합(EU) 27개국 전역에서 빅테크를 규제하는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 DMA)'이 전면 시행된다. 디지털 시장법(DMA)은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아 다른 서비스도 이들 빅테크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하고, 동시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만일 이를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가 과징금으로 부과된다. 반복 위반시 20%로 늘어나게 된다. 빅테크가 DMA를 준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 법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필수 원료인 네온(Ne)가스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재활용 네온가스를 반도체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온가스를 재활용해 반도체 공정에 투입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네온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재료 중 하나로, 공기 중에 0.00182% 밖에 포함돼 있지 않은 희귀 원료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40배 넘게 폭등하며 반도체 공급망 불안 요소로 꼽히기도 했다.[연합뉴스][뉴스로드] 홍성호 기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중요한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올해에만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10억 달러(약 1조 3316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 SK하이닉스에서 패키징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이강욱 부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반도체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성능을 높이며 HBM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HBM이 가장 수요가 많은 AI 메모리 반도체의 핵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이 보이는 중에도, 올 1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총판매량은 106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62.4% 증가했하고 7일 밝혔다. 중국 BYD(비야디)는 27.8% 늘어난 18만 500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7.5%였다. 2위는 미국 테슬라로 23.1% 증가한 11만 7000대를 팔았다. . 3위는 10만 2000대를 판 중국 지리, 4위는 6만 9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보유하던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목적으로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6년까지 3년간 분할 소각한다.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는 오는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다. 전체 분할 소각 규모는 약 3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소각 목적 자사주도 추
아이에스동서(대표이사 권민석)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 첫 참가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사업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인터배터리는 일본의 배터리재팬, 중국의 CIBF와 함께 세계 3대 전지산업전으로 꼽힌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계열사인 인선모터스, 아이에스비엠솔루션, 아이에스티엠씨 등과 함께 전기차 해체부터 폐배터리 파쇄, 회수소재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 과정을 밸류체인으로 완성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6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어제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19년 3월~2023년 11월까지다. 회사 측의 실제 손실액은 현재 조사 중이며,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NH농협은행은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을 형사 고발했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3월27일 '3행 3무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잇단 악재에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틀간에만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93% 내린 180.7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5% 넘게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줄였다.테슬라 주가는 전날 7.16% 떨어진 데 이어 이날에도 4% 가까이 내리면서 올해 들어 낙폭이 27%에 달하는 상태다. 이틀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총이 760억달러(101조 4600억원)가량 사라져 5760억 달러(약 769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몰탈을 개발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로,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향후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해 왔다
KB자산운용이 매월 1% 수준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5일 선보였다. KB운용은 "국내 지수를 활용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표적인 옵션 투자전략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완충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일정 수준으로 수익률을 제한한다.이 상품은 만기가 한 달인 일반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피해자 6000여명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했다.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홈페이지에서 메이플스토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5826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집단분쟁조정은 동일 유형의 피해자 수가 50명 이상일 때 가능한데 신청 기준의 100배를 넘긴 셈이다.현재 소비자원은 신청자들의 피해 금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적격 여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참여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속 유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지난 티맵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3년 내 신차 구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1만 59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티맵 점유율은 74%에 달했다고,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일 밝혔다. 운전자 4명 중 3명이 티맵을 이용하는 셈이다. 그다음이 카카오맵(12%)과 네이버지도(7%) 순이었다. 원내비·맵피·아틀란·구글맵 및 구글 웨이즈·아이나비 에어·유플러스(U+)카카오내비 이용자를 합한 비중(7%)은 네이버지도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티맵의 사용자 비중은 전년 조사와 견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이 3일,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향후 몇 년간 브라질에 110억 헤알(약 3조 원) 규모의 투자 발표(현지시간으로 5일)를 할 것이라 밝혔다. 도요타는 앞서 이날 브라질 현지 언론이 이와 관련한 투자계획을 보도한 후 성명을 통해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no comment)"고 답했다.하지만 알키민 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공개하면서 상파울루주 소로카바시에 있는 도요타 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투자로 200
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현대제철은 "대한양궁협회와 학교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으로서의 양궁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어 "올림픽 게임 효자종목인 양국이 국내에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기에는 전문 지도 인력 및 체험 공간 부족, 고가의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해 체험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협업해 초등 양궁수업 기초모델을 마련하고 교안 및 장비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SK텔레콤이 29일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주목받는 휴메인(Humane),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개인형 AI 비서(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각각 맺었다고 밝혔다. PAA는 AI 시장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휴메인은 애플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담당들이 독립해 세운 회사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 핀(Pin)'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AI 핀'이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주목받으며 2023년 3월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올해 역대 최대인 17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한준 LH사장은 앞서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방침대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맞추다가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늦어질 수 있다"며 부채비율을 높여서라도 3기 신도시 토지보상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LH는 신규 발주와 함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발맞춰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그리고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건
국내에서 수입·판매하는 해외 전기차 가격은 평균 1억3000만원 정도로 평균 5800여만원인 국산 전기차보다 2배 이상 비싸고, 전기차량 모델 수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산 승용 전기차 14개 모델의 시작가 기준 평균 가격은 5784만원으로 조사됐다.국산 전기차 중 가장 낮은 가격은 레이 EV로 2735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가격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로 8392만원이었다. 두 모델의
국내 상장대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많았고, 이 중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가 지난해 2억원을 처음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작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 조사 결과"라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이 중 삼성전자는 2억320만원으로 이는 2022년 1억8220만원에서 11.5% 오른 수치다. 조사 대상 중 2억원 이상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 3700만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이 7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은 45.7%로 1위였다. 이는 2016년 3분기 48.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전 분기(38.7%) 대비 D램 점유율을 7%p 늘리며, 2위인 SK하이닉스를 14%p 차이로 따돌렸다.지난해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은 31.7%,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9.1%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4분기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갤럭시 링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을 보여준 지 한 달여 만이다.링은 연내 출시 예정인데, MWC 관람객들은 3가지 색상(블랙, 골드, 실버)과 9가지 사이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 부스 개관과 동시에 공개된 갤럭시 링 안쪽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