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분야에서 K-방산을 대표하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올해 대폭 개선된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미래사업 투자도 시작한다.KAI는 앞서 지난 8일 (잠정실적) 작년에 2022년 대비 매출 37%, 영업이익 75%, 당기순이익 91%가 증가한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 당기순이익 221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창사 이래 가장 많았으며, 당기순이익도 2016년(2645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KAI 관계자는 "폴란드
13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집행위원회(EC)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현지시각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 결과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항공업계는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EC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운수권과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가 차세대 통신기술 6G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프린스턴대와 협력한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RA는 프린스턴대의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넥스트지'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다.이 프로그램에는 SRA를 비롯해 ▲에릭슨 ▲인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지만 상반기 다시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동월보다 8.0% 올랐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8%를 기록했고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밤 7.3% 등 순이었다.높은 수준의 체감 물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료품 물가는 1
11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향후 세계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총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튿날 시작하는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사전 행사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지닌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조금 더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연설했다.한편, 총재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선 "이같이 이례적인 불확실한 상황은 이전의 충격에서 아직도 회복 중인 경제의 어려움을 더 악화한다"라며 "홍해 물류량이 줄고 운송비가 커진 터에 분쟁이 확산하면 경제적 손
국토교통부는 8일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 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현대차 코나 SX2 1만 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전기 신호를 받아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 2521대는 연료
완구제조 업체 ㈜손오공이 2차 전지 전문 업체로 지난 달 신설한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이하 “손오공머티”) 가 볼리비아의 국영기업 'YLB(볼리비아리튬공사)'로부터의 리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산리튬 플랜트(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위한 기본 합의를 마친 데 이어, 양측은 향후 10년 후 현물 기부를 조건으로 볼리비아 포토시 살라드 데 우유니 사막 인근에 공동으로 생산설비를 공동으로 마련한다. 손오공측이 YLB 1기 공장에서 채굴되는 탄산리튬에 대한 우선 구매권을 갖는 조건이다. 해당 계약에는 향후 최대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순이익은 이전년도에 비해 23.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업계가 같은 기간 저조한 분양실적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실적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2조294억원과 영업이익 3405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29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국적 원양해운사인 HMM(대표 김경배)의 매각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HMM은 7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한국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팬오션-JKL 컨소시엄과의 지분매각 관련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밤 늦게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하림 측과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가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진공(사장 김양수)이 하림 측 제시 조건에 강경하게 대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HMM노조를 비롯해 물류전문가, 해운업계
작업 도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 저류조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옮기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노동자까지 함께 사고를 당했다.이번 사고로 1명은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감정 중이지만, 부검 결과 가스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나왔다.의식을 잃은 6명 가운데 2명은 여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행하는 공사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의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근로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위에서 떨어진 2.5m 길이의 H빔에 맞으면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복부를 크게 다친 A씨
2025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약 9만 가구 줄어들 전망이다.부동산R114는 7일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4만 4259가구로, 올해(33만 2609가구)보다 8만 8350가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에 19만 9633가구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대구, 광주, 경북 등 4개 지역의 물량 감소폭이 크다.세종은 올해 3616가구가 입주 예정이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의 28.4% 수준인 127가구로 줄어든다. 2011년 세종시에 첫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이 7일 시작된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심층면접에서는 각 후보자에게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등을 묻는다. 후추위는 심층면접이 끝나고 오는 8일 오후 추가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자 1명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올린다.지난달 31일 후추위는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담보 비중이 약 32%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담보 비중이 절반이 넘는 곳은 8곳이었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았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28조 9905억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보유 주식 90조 3720억원의 32.1%에 해당하는 수준이
삼표그룹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적극 나섰다.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김해시 향토계열사인 삼표산업 김해몰탈공장(공장장 한철)은 지난 6일 김해시청 시장실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에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에 기탁된 장학금 1,000만원은 김해몰탈공장과 함께 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지역 상생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진로, 진학 등 지역 내 우수인재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산업 김해몰탈공장은 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국가가 책임이 있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6일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유해성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므로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합의 9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앞서 1심은 '공무원이 당시 시행 중인 법을 따랐으므로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위법행위가 있다고 할 수 없다'라는 논리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환경부가 상고 여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입점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6일 업계에 의하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가 최근 카카오스타일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지그재그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들에 자사 플랫폼에서만 할인 행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되었다고 한다. .지그재그 입점 업체가 할인 행사 동안 경쟁사의 할인 행사에는 같은 상품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했다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의 이러한 행위가 공정거래
현대건설은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의 육성트랙 ‘H-스타팅블록 프로젝트’ 최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6일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 주관으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대건설과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성트랙 내 건설혁신기술, ES
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LG생활건강은 5일 공시를 통해 이 사장이 장내 매수로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취득단가는 1주당 30만998원으로, 약 3억원 규모다.이에 따라 이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500주에서 1500주로 늘어났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LG에너지솔루션의 일부 직원이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5일 LG엔솔 직원 1700여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3.5톤 트럭 및 스피커를 이용한 1인 시위를 연다.트럭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파크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를 순회할 예정이다. 트럭 전광판에는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피와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나온다.LG엔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