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환승센터 ‘비즈니스 밸리화’ 약속
가야조차장 이전 부지 첨단 R&D 단지로

이수원 예비후보가 25일 부산진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25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진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당의 서병수 의원 전략공천으로 좌절했던 그는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능력과 자질이 이미 검증됐고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진구를 활력이 넘치는 부울경의 중심, 동남권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실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경기도 정책보좌관, 대변인 등 지자체 외에도 국무총리 정무운영비서관, 국회 보좌관,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실장 등 중앙에서 근무한 경력을 소개하며 “국회의원을 감당할 능력과 자질이 검증됐고 준비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진구는 글로벌 허브시티 부산의 중심이다. 지리적으로도 중심이며, 교통 및 상권으로도 중심”이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누가 봐도 구도심으로 쇠락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전역을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완성시키겠다”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담대한 도시계획을 통해 부전역을 환승센터를 넘어 호텔, 전시장 등의 시설로 사람이 모여드는 비즈니스 밸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제정된 ‘철도지하화특별법’을 언급, “경부선철도의 지하화 길이 열렸다”며 “이를 계기로 가야조차장의 전면 이전을 추진하고, 그 부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지는 서면 의료관광특화지구와 연계한 제약, 바이오, 헬스, 재생의료의 첨단 R&D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게 이 전 비서실장 계획이다.

이 밖에도 △‘MSG Sphere’ 같은 랜드마크형 문화 공간 설립 △‘K-POP 월드컵 대회’(가칭) 같은 국제적인 한류 행사 부산 개최 △시민공원, 화지공원, 성지곡,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도심 숲 공원 연계 등을 약속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끝으로 현 정치 상황에 대해 “극심한 대립과 분열의 정치가 우리 정치의 현주소다. 이를 방치하다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잃어버릴 수 있다”며 “정치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관용의 정치’, ‘균형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뒤 “특권을 누리지 않으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곁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이주환 busan78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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