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문제 22대 총선에서 첫 이슈화
하림그룹에 HMM을 매각하는 문제가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이슈화됐다.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2시 부산역 앞에서 'HMM 졸속매각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국내외에서 자본력을 의심받고 있는 하림그룹의 HMM 인수는 글로벌 운항동맹 재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정부는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매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민의 차원에서 해운대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적 이해관계를 떠나 부산과 국가 경제를 위해 과거 한진해운 파산과 같은 일은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의지로 1인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중영도는 '해양후보'로 불리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총선에 출마한 곳이어서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HMM의 매각 진행 및 하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조 전 장관의 재직 중 이뤄졌다.
[뉴스로드] 이주환 기자 busan78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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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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