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통위, 22일 시장 전망대로 3.5% 동결 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대로 기준금리를 3.5% 동결로 결정했다. 

한은은 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은 9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올린 이후 10차례에 걸쳐 3%p 인상한 바 있다.

애초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하면서 2%대로 내려왔지만, 목표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유지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사상 최고치인 한미 금리 격차(2%p)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점도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