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1원, 경유는 리터당 38원 각각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축소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오른다.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높아진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 조치는 오는 8월말까지로 예정돼 있어 9월 이후에는 유류세율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일몰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