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익숙한 광고문구가 떠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별 다를 바 없는 '개발 공기업'이다. 그런데, LH가 시행한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대거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 5월부터 정밀자체조사를 실시한 SH 아파트 9개 단지에서는 단 한건의 이상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더 나아가 시공현장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나 다른지가 한눈에 드러난다. 철근 누락은 보이지 않지만, 천장을 받쳐주는 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국내 정유4사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감면받아 3,740억여원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은 적자 누적으로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할 판인데 정유사들은 이를 좀먹은 셈이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는 2021년 913억여원, 2022년 상반기에 2,823억여원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올해 상반기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구입단가는 kWh당 146.2원이다.자료에 따르면 202
[뉴스로드] 종교계 인사 100인이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시국선언을 냈다. 이들은 1일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요즈음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깊이 통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검찰개혁은 너무나 오랫동안 지체되어 온 숙원이며 시대의 과제다. 하지만 검찰은 거악의 한 축으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득권 수호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팽개치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기사 원문은 인터넷 과학신문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수차례의 투옥과 가택연금을 거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끈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의 군부 독재를 종식시킨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그는 군부 독재에 비폭력 저항을 하던 당시인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그런데 수년전부터 아웅산 수치의 노벨상을 철회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에 수십만 명이 서명했다. 캐나다에서는 그의 캐나다 국적을 박탈해야 한다는 시위가 일었으며,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도 수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이러한 움직임은 바로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태
[뉴스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11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낮 12시 34분 법원에 도착한 전씨는 부축 없이 차에서 내렸다. 전씨의 뒤에는 부인 이순자씨와 변호인 경호원 등이 뒤따랐다. 전 씨는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법정동으로 향했다. 취재진이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전씨는 묵묵부답 앞만 바라봤다. 전 씨의 말문을 열게 한 건 기자의 마이크였다. 한 가지가 마이크를 내뻗으며 "발포 명령을 부인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자 전씨는 "이거 왜 이래"라고
[뉴스로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집중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하나씩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당시 환경부 김 전 장관이 직접 보고받고 챙긴 것으로 보이는데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본인은 임명권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블랙리스트의 끝은 누구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나 원내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이 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뉴스로드] 한국지엠(GM)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오모씨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차량 대금 5억 원을 챙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부평경찰서는 13일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았으며 현재 피의자에 대한 소재 파악 중이다. 곧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오씨는 지난해 GM 차량 300여 대를 팔아 ‘판매왕’으로 이름을 날리며 언론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한국GM 등에서 판매왕으로 소개받아 의심하지 못했다”며 “일부 피해자들은 이중결제된 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서울북부지검 임은정 부부장 검사가 검찰 내부의 문제점을 또 폭로했다. 임 검사는 지난 17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새로운 시작-검찰의, 검찰의 바로섬을 촉구하며'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내부 반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는 검사장이 음주ㆍ무면허 전과 10범인 피의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종용했다는 주장이다.임 검사는 “그 위법 행위자는 지역의 한 건설사 대표 아들로 검찰과 업무 협력을 하는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목격자가 있어 혐의가 명백히 입증되는 사안이었음에도 검사장이 ‘고의’가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