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건설사인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임원이 국회 토론회에서 “노동조합(노조)을 고용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이행하는 협력사들이 나타났다”는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이는 헌법 제33조 1항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명시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될 수 있다.노조의 불법행위를 구분하지 않고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은 불법을 넘어 위헌적인 수준을 우려케 한다. 한 직장인이 애사심의 발로에서 한 말로 합리화하기에는 선을 넘었다. 한 기업이 정치판에 잘못 엮여 낭패를 겪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하기로 9일 결정했다.화물연대 파업 종료 투표는 파업 돌입 16일 만인 9일 오전 9시쯤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직접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화물연대 전북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파업 종료 표가 절반을 넘었다.조합원 2만 6,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574명이었다.이 중 2,211명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343명이 반대하면서 화물연대는 현장에 복귀하게 된다.이날 야당은 국회 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민주노총이 22일 '노동 개악' 저지와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을 주장하며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현재 노동계에서는 23일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24일 화물연대, 2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다.
[뉴스로드] 대우조선해양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를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반발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의 500억원 손배소 청구 소송 제기는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기본권·생존권 말살책"이라며 "직접 책임지지 않는다면 책임을 묻지도 말라"고 밝혔다.경남본부는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으로 여러 사회적 과제가 불거졌다"며 "다단계 하청구조 노동시장 차별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게 첫째이고, 구조화된 비정규직
[뉴스로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16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다.경찰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이 16일 오전 7시께부터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없다고 전해졌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 10분께 화물연대 소속 인원들이 본사에 진입했다"면서 "현재 불법점거 상태로, 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은
[뉴스로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이 파업 종료 후 4개월여 만에 표준계약서 부속 합의서에 합의했다.이들은 18일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30일까지 4차례 본회의와 4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주6일 배송 원칙을 지키되 주5일 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또 지금까지 제한이 없었던 택배 물품을 차량에 싣는 인수 시간의 경우, 앞으로 하루 3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업무를 방지하기로 했다.다만 상호 협의해 시간제한을 달리 할
여야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노동계와 산재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초안과 달리 주요 내용이 변경되면서 재계와 노동계 양쪽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는 모양새다. 앞서 여야는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중대재해법을 논의한 결과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주요 쟁점들에 대해 대부분 합의했다. 여야는 오늘 다시 법안소위를 열고 법 적용 유예기간을 논의한 뒤 8일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중대재해법 합의안, 무엇이 빠졌나?중대재해법
[뉴스로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에서 경찰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에 진입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기능을 상실한 극우언론, 정당 기능을 상실한 극우정당이 벌이는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섰다"고 주장했다.
[뉴스로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내외국인 임금 차별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황 대표는 19일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기여해 온 것이 없다. 여기서 낸 돈으로 세금을 내겠지만 기여한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 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금지가 돼선 안 된다"며 "저희 당은 법 개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임금에 대한 문제
[뉴스로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최종 합의했다.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9차 전체회의를 열고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을 최대 6개월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절하는 탄력근로제는 주52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이후 경영계가 요구해온 사항 중 하나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특정 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산업이 입을 타격을 배려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뉴스로드] 광주형 일자리 최종 합의를 위해 5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노사민정협의회가 파행을 빚은 끝에 오후 3시 재소집됐다. 오전에 회의 참석을 거부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고,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회의가 계속됐다.이용섭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노사상생형 모델이다. 광주의 성공 경험을 다른 지역, 다른 산업으로 확산시키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혁신해 한국경제의 체질 강화와 경쟁력을 일궈낼 수 있다. 나이가 일자리와 소득을 함께 늘려
쌍용자동차 해고자 119명이 9년 만에 전원 복직한다. 쌍용자동차 노사는14일 “2019년까지 해고자의 전원 복직을 골자로 하는 노사 간의 최종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안을 통해 쌍용사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근 10년 만에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게 된 쌍용차 해고자들은 복직 합의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은 14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 소식을 듣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제는 왜 한국 사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