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 공동 정비해 아파트 782호 단지로 거듭난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 정비사업 지구 지도(빨간 선) [사진=SH]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 정비사업 지구 지도(빨간 선)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에 위치한 ‘서울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영등포구와 공동으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SH공사, LH공사, 영등포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최초의 공공주도 쪽방촌 정비 사업이다.

SH공사는 해당 지역의 건축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모는 ‘프로젝트서울’ 공식 누리집에 공고되어 있다.

이번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개발이 방치된 ‘영등포 쪽방촌’을 재정비하고, 쪽방촌 주민들과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부지는 3개 블록으로 나눠 ▲S-1블록은 SH공사가 ▲A-1블록은 LH공사가 ▲ M-1블록은 민간 건설사가 각각 개발해 주택 총 782호가 들어선다.

SH공사는 "쪽방촌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이주 방식을 도입, 고가도로 하부에 이주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순차적으로 주택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축설계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1일까지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설계안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31일(수)이며, 당일 공모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된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오는 8월 13일(화)에 개최되며, 심사 결과 발표는 하루 뒤인 14일(수)에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 과정은 SH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영등포 쪽방촌’을 순환이주 방식으로 정비해 ‘내몰림 없는 따뜻한 개발, 사람 중심의 쪽방촌 복합개발’을 시행할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쪽방촌 주민들이 하루빨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새 보금자리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서울시민에게 영등포역세권에 위치한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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