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금자보호한도가 1인당 5천만원에서 상향되는 논의가 본격화된다.2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예금보호공사는 지난 21일과 24일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호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관련해 릴레이 비공개희의를 가졌다.이는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제도 손질을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 및 질의를 받는 자리였다.예보료는 금융기관이 지급 불능 사태에 이르게 됐을 때를 대비해 예보가 금융사로부터 받아 적립해 놓는 돈이다.현재 예금자보호법상 예보료율
최근 국내 10대 대형 증권사들은 대체로 올여름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10대 증권사는 반도체 등 기업 실적 개선과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올여름 유망주로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를 일제히 제시하며 조선과 철강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여름 증시 전망을 취합해보니 6군데가 여름에 상승 랠리를 점쳤다.코스피 변동폭을 고점 기준으로 보면 메리츠 2500∼2900, 한국투자 2500∼2750, KB 2520∼2720, NH투자 2450∼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개별주식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펑 청 전략가의 집계를 인용해 14~20일 개미 투자자들의 개별주식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인 15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주식을 포함한 매수 규모는 44억 달러를 넘었다.개미 투자자들의 매수는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3개 종목에 집중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4%가량 올랐는데, 3개 종목이 상승분의 43% 정도
올해 우리은행의 지난해 대비 대출 상품 목표이익률 상향 조정폭이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목표이익률 상향 조정은 이자 장사를 강화해 더 많은 수익을 챙기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23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2월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목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이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경우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목표 이익률을 1.95%로 잡아 작년 12월 대비 0.31%p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같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모바일 플랫폼 '신한 소호메이트'를 신규 오픈해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상권 및 트렌드 정보,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신한 소호메이트'는 매입·매출관리와 세금신고가 가능한 '장부관리'와 상권, 잠재고객, 내 가게 경쟁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상권 데이터 기반 유망 사업 지역 및 업종을 소개하는 '트렌드'와 고객별 지역, 업종, 연령을 고려한 추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금융'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경기도와 '청년 상생금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금융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 특화 금융상품'의 개발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경기도 청년들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5~34세 청년 중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저축과 대출이 동시에 가능한 상품으로, 최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최근 물가 지표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파월 의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5%p 올린 게 경제 부문의 수요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기준 오후 4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만 4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61% 상승했다.지난 14일까지는 2만 5천 달러에서 움직였는데, 일주일 만에 20% 상승해 한때는 3만 800달러선까지 급등했다.이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신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대형 금융 사고 발생 시 책임을 떠넘기는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책무 구조도'를 도입해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적으로 기재한다.대상은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 임원들로, 대형은행 기준 20-30명 수준이다.책무 구조도는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이후 금융당국에 제출되
최근 CFD 투자에 나선 한 투자자가 한국투자증권에서 자신의 CFD 가입 계약 과정 중 필요한 동의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서를 작성했다.SC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해 CFD 거래로 16억원의 손실을 낸 A씨는 "한국투자증권을 다시 방문해 지난번 작성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봤다"며 "이 과정에서 계약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의 계약서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A씨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제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FT) 상장을 신청한 영향으로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였다.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 7933달러로 전날 대비 4.90% 급등했다.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3.42% 오른 1778달러에 거래됐다.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최근 금융시장에서 주가조작이 판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적발은 최근 4년간 매년 줄었다.신고 포상금도 최근 5년간 3억 2천만원에 그쳤다.금융독원이 적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실적은 2017년 139건, 2018년 151건, 2019년 129건, 2020년 94건, 2021년 80건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였다.2021년 적발된 유형은 미공개정보 이용이 18건, 부정거래가 12건, 시세 조종과 지분 보고의무 위반이 각각 10건이었다.이밖에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포함한 기타 사항이 14건이었다.검찰은 최근 5개 종목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던 카드론 금리가 지난 달 상승 전환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로 나타났다.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작년 12월에는 15.07%, 올해 1월에는 15.01%를 기록했다.이후 조달 금리가 안정화하며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다시 14%대에 진입했다.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카드론에 중저신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로 자신의 빚을 갚았다가 적발되는 등 보험시장의 불완전판매 및 불법 행위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는 2020년 6월 변액연금 보험료 명목으로 7400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송금받았다.이 보험설계사는 보험료를 개인 채무를 갚는 방법으로 유용했다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이에 금감원은 이 보험설계사에 대해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조치를 건의했다.또 보험설계사들은 수수료 수익을 올리기 위해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고객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22 KB 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KB Green Wave Report'는 KB국민은행의 ESG 전략 중 '기후변화 대응'과 '책임투자 이행'을 연계해 기술한 환경보고서로 2020년부터 발간이 시작됐다.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KB국민은행의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구하는 ESG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 Promote Green, Practice Gr
경남은행이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규정을 어겼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4천만원을 부과받았다.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경남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 미준수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와 인원 1명에게 주의 상당의 조치를 했다.은행은 자기자본의 1만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50억원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 의결을 해야 하는데, 경남은행은 이를 위반했다.경남은행은 2018년 7월 재적 이사 전원의 찬성 없이 최대 주주의 특수관계인 BNK캐피탈에 대해 기준액 이상의 신용공여를
최근 5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로 진입하는 등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나자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이 주목되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 규모 기준 상위 6개사가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499개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 1381개, 한국투자증권 1657개, NH투자증권 1660개, 삼성증권 1266개, 하나증권 1431개, KB증권 1601개 등으로, 해당 종목 집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어린이를 국내에 초청해 수술 및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국민은행이 함께하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올해는 총 1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선물받았다.지난 15일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병윤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최민정 KB금융그룹 후원 쇼트트랙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KT와 함께 사내 벤처 프로그램 '2023 UNIQUERS(유니커즈)'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시작한 '유니커즈'는 신한은행과 KT가 함께 진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으로, 양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될 수 있게 지원한다.지난 5월 시작된 '2023 유니커즈'에는 핀테크, 소셜, 전기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300여건이 접수됐다.양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양사 직원들이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로, 신용카드·보험판매사 카드엑스(Card X), 증권사 이노베스트엑스(Innovest X)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태국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같은 지점 없는 은행을 의미한다.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을 2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