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난해 결산 배당 규모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로 상장사들의 주주 배당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상위 5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총 15조 6,66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도 결산 배당금인 18조 1,448억원과 비교해 13.7% 감소했다.LG생활건강의 지난해 결산 배당액은 전년 대비 66.6% 감소한 671억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포
직장인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수가 5년 만에 70% 가까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수는 57조 4천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17년 실적 34억원과 비교해 68.8%에 해당하는 23조 4천억원이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총국세는 49.2%, 종합소득세는 49.4% 늘었다.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근로소득세는 자연적인 국세 증가분보다도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정부는 경기 회복에 따른 취업자 수 증가가 근로소득세수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상용근로자가 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2,200명이 1인당 최소 6~7억원의 퇴직금을 챙기며 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주요은행 중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4분기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이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비용으로 2,725억원을 반영했다.KB국민은행의 지난달 퇴직 확정인원은 713명으로, 1인당 3억 8,200만원을 특별퇴직금으로 지원한 셈이다.2021년 1인당 평균 3억 7,600만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해
금융감독원이 보험 계약 위반 등으로 삼성화재에 9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한 금지 행위 위반, 보험계약의 중요 사항 설명 의무 위반, 기초서류 기재 사항 준수 의무 위반 등을 적발했다.이에 따라 과징금 6억 8,500만원에 과태료 2억 8천만원을 부과하고 자율 처리 필요 사항도 통보했다.삼성화재는 총 522건의 계약에서 기존 보험계약의 보험 기간 및 예정 이자율 등을 비교해 알리지 않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게 해 기존 보험을
우리은행이 내달 3일 개최하는 'WON THE STAGE(원 더 스테이지)' 콘서트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해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우리은행 최초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인 'WON THE STAGE' 콘서트는 40대 부모와 10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 콘서트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정상급 가수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3월 4일에는 엠비셔스(Mbitious)와 YENA(최예나), 폴킴(Paul Kim), 다비치(Davichi), 있지(ITZY), god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
우리금융지주가 3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우리금융지주는 이를 통해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22년말 기준으로 약 1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을 완료했다.그 결과 발행금리는 우리금융지주가 예상했던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최종 결정됐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
오는 3월부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가 폐지된다.금융위원회는 부동산 시장의 신속한 실수요 거래 회복을 위해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업권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시행일은 오는 3월 2일이다.현재는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한다. 비규제지역은 LTV 60%가 적용된다.주택 임대·매매 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은 그간 전 지역에서 막아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이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리고 이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했다.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주립대 영농콘퍼런스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우리는 더 먼 길을 가야 한다"며 연준이 통화긴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월러 이사는 "오랜 싸움이 될지 모른다"면서 "현재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일부에서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아주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믿고 있지만,
증권사 연체율이 8%에 달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금융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2021년 말의 110조 2천억원보다 15조 1천억원 늘어난 125조 3천억원으로 나타났다.보험이 44조 1천억원으로 35.2%, 은행이 34조 1천억원으로 27.2%, 여신전문금융회사가 27조 1천억원으로 21.6%, 저축은행이 10조 7천억원으로 8.5%, 상호금융이 4조 8천억원으로 3.8%, 증권이 4조 5천억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9조 8,457억원이었다.이자이익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안정적인 창출력을 보였다.자산건전
KB국민은행이 금융 IT아카데미 'IT's Your Life' 3기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KB Dream Wave 2030 진로 사업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층의 IT 역량을 향상시키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이번 3기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75명을 선발한다.3기 인원은 3개월간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반응형 웹 개발,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KB국민은
신한은행이 고객상담센터 AI상담봇 '쏠리'의 연말정산 안내서비스를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행에 맞춰 확대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매년 연말정산 시기인 1~2월에 상담 문의가 많아져 상담사 연결 지연 등의 고객 불편이 발생하자, 신한은행은 '쏠리'의 상담시나리오를 51개로 확대했다.이를 통해 AI상담봇의 상담범위를 넓히고 청약, 대출, 연금 등의 금융상품 소득공제부터 연말정산과 관련된 각종 서류 발급까지 안내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또한, 이번 서비스부터 24시간 상담을 제공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연말정산과 관련된 정보를
하나은행이 디지털 펀드 플랫폼 '펀샵(Fun#)'을 통해 오는 3월 말까지 펀드 신규 가입 이벤트 '펀드 없는 사람! 모두 모여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펀샵'은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에서 쉽고 재미있는 자산관리 콘텐츠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 펀드 플랫폼이다.하나은행은 상품 가입과 전반적인 투자 여정에 재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1월 말 기준 펀드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손님을 대상으로, '하나원큐'에서 1만원 이상 펀드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제재를 수용하기로 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제재 부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와 관련해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는 제재를 결정했다.이와 함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책 경고의 제재를 내렸는데, 이는 금융사 취업이 3~5년간 제한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모펀드 관련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던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1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연매출이 5천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영업손실은 전년의 27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455억원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275억원을 기록했다.별도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이었다.작년 4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건강 문제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은행장직에서 물러났다.신한은행은 한용구 행장이 지난주 건강상의 사유로 은행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난 6일 밝혔다.한용구 행장이 "치료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신한은행은 전했다.한용구 행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로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후임으로 추천됐다.1991년 신한
은행권이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한다.지난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게 5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하나금융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하나사랑봉사단'은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들에게 겨울 방한 재킷을 전달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
하나은행이 지난 1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디야커피와 가맹점 금융지원 등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이디야커피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금리·수수료 등 금융우대 서비스와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전했다.또한 하나은행은 이디야커피에 맞춤형 통합 자금관리시스템을 지원하고 소속 임직원에 대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그러면서 이디야커피 및 가맹점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
고금리와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졌다.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 6,47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692조 5,335억원과 비교해 3조 8,858억원 감소했다.주택담보대출는 잔액이 한 달 새 2,161억원 늘어 513조 3,577억원으로 나타났다.반면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3조 3,526억원 줄어든 115조 6,247억원으로 집계됐다.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난 조치지만,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이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미국 기준금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연준은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지적했다.이